'영화'에 해당되는 글 85건

  1. 2009.07.06 [Movie] 킹콩을 들다(2009)
  2. 2009.06.30 [Movie] 반두비(2009)
  3. 2009.06.28 [Movie]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1 (2009년 6월 4일현재) 2
  4. 2009.06.28 [Movie]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2
  5. 2009.06.28 [Movie]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3
  6. 2009.06.01 [Movie] 마더(2009)
  7. 2009.05.02 [Movie] 박쥐(2009) 2
  8. 2009.04.26 [Movie] 7급 공무원(2009)
  9. 2009.04.09 [Movie] 우리집에 왜왔니(2009) 2
  10. 2009.02.26 [Movie] 낮술(2008)
  11. 2009.01.26 [Movie] 렛미인(2008) 1
  12. 2009.01.17 [Movie] 열세살, 수아(2007)
  13. 2009.01.09 [Movie] 비카인드 리와인드(2008)
  14. 2009.01.06 [Movie] 쌍화점(2008)
  15. 2008.12.25 [Movie] 벼랑위의 포뇨(2008)
2009. 7. 6. 21:52

[Movie] 킹콩을 들다(2009)


킹콩을 들다
감독 박건용 (2009 / 한국)
출연 이범수, 조안, 최문경, 이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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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는데, 영화가 좀 길고, 막판에 너무 교훈을 주려고 하는게 흠.

(동메달 땄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생이 동메달인것도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대사가 두번인가 세번인가)

이범수도 버럭범수를 벗어나진 못하는건가.


영화 끝나고 훌쩍이면서 나오는 사람도 더러 있더라는..............



영화 나름 괜찮게 봤는데 막상 쓰려니 잘 안써지네;;ㅋ
2009. 6. 30. 22:45

[Movie] 반두비(2009)

반두비
감독 신동일 (2008 / 한국)
출연 마붑 알엄, 백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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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걸어도걸어도'와 '반두비'중에 시간이 맞는게 '반두비'라서 보게되었다.

강변CGV에 가서, 무인발권기로 표를 끊으려는데, 카드가 계속 안읽히는것이었다. 기계를 바꿔가면서 긁어봤는대도 카드를 못읽어서,

할수없이 번호표를 뽑아서 창구로 갔다.

(무인발권기를 이용하는 이유는... 기다릴 필요 없고, 자리도 내맘대로 고를수있고, '몇장이요?'물을때 '한장이요'라고 뻘쭘하게 말 안해도 되고....ㅋㅋㅋ)

소심하게 '반두비 한장이요'하고 카드와 멤버쉽카드를 내밀었는데

멤버쉽카드를 긁더니 'VIP회원이시네요. 쿠폰북 지금 받으시겠어요?' 하는것이었다.

어? 작년에 CGV에서 영화를 좀 보긴 했지만 VIP까지 됐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 일단 준다는건 마다하지 않으므로ㅋㅋ 쿠폰북을 달라고 했다.

친절한 직원누나분이 쿠폰북에 오늘까지 쓸 수 있는 무료관람권이 있는데 쓰겠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당연히, yesㅋㅋ

즉, 이 영화는 생각지도 않게 공짜로 봤다는 말.



신동일 감독의 전작 '나의 친구, 그의 아내'를, 나쁘진 않게 봐서 이번영화는 어떨까.. 약간 기대도 됐었다.

영화의 내용적인 측면보다도

아 백진희♡


영화보면서 설렌거, 참 오랜만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이런 상큼한 아이가 나왔지?

아 완전 내스타일ㅋㅋㅋㅋ

(저 사진 말고 머리 묶고 나올때가 더 이뻤는데 사진이 없다ㅠㅠ)ㅋㅋㅋㅋ


내용적인 측면은,

생각지도 못한, 反정부 영화여서 깜짝 놀랬지만....................

그리고 '개연성'이라는게 부족하기도 하지만

(전작 '나의 친구, 그의 아내'때도 그렇고, 신동일 감독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건 잘하는데, 개연성이 조금....)

조금 불편하기도 하지만,



뭐, 이런영화도 있고 저런영화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
2009. 6. 28. 22:07

[Movie]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1 (2009년 6월 4일현재)

얼마전 '7급 공무원'이란 영화가 전국관객 400만을 돌파하며, 이때까지 400만을 넘긴 영화가 30편이라는 기사가 떴다.

평소 줄세우고 랭킹매기고 이런걸 좋아해서ㅋㅋㅋ 그리고 그간 정확한 흥행순위에 목말라 하실 분들이 많을것 같아서, 순위와 함께 짤막하게 코멘트를...



우선 전체 순위부터.....

1. 괴물(1301만9740명)
왕의 남자(1230만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
실미도(1108만1000명)
디워(842만6973명)
과속스캔들(821만4651명)
친구(818만1377명)
웰컴 투 동막골(800만8622명)
화려한 휴가(730만7993명)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85만9550명)

11. 타짜(684만7777명)
미녀는 괴로워(661만9498명)
쉬리(620만9893명)
투사부일체:두사부일체2(610만5431명)
공동경비구역JSA(583만228명)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563만5266명)
조폭마누라(526만451명)
살인의 추억(525만5376명)
말아톤(518만8191명)
추격자(513만1129명)

21. 가문의 영광(508만9966명)
동갑내기 과외하기(493만7573명)
엽기적인 그녀(488만2495명)
신라의 달밤(441만8658명)
강철중:공공의 적 1-1(430만670명)
집으로…(419만3826명)
태풍(409만4395명)
색즉시공(408만2797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404만4582명)
7급 공무원(400만878명·7일 현재)



1. 괴물(1301만9740명)

괴물
감독 봉준호 (2006 / 한국)
출연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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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

(개봉당시에는 이등병이었고; 그 뒤로 볼 기회가 있었지만 이상하게 안봐지더라는;;)

1300만명이면 단순한 계산으로 거의 셋중에 한명은 봤단 말인데... 대단하다 정말+_+

봉준호 감독,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모두 다 쫌 '아는' 감독, 배우들인것 같은데, 영화를 안봐서 할말이;;;





2. 왕의 남자(1230만2831명)
왕의 남자
감독 이준익 (2005 / 한국)
출연 감우성, 정진영, 이준기, 강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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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과 연출과 연기가, 거의 '완벽'했던 영화.

(더불어 음악도.. 이병우 음악감독의 선율+_+ OST소장중ㅋㅋ)

감우성의 '장생'역할을 원래는 장혁이 하기로 했었다는데, 뭐 결과론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감우성이 훨씬 나은듯.

갑작스런 군입대 결정으로 패닉에 빠져있던 나의 정신세계에 위안이 되었던 영화.





3.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 강제규 (2004 / 한국)
출연 장동건, 원빈, 이은주, 공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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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이 영화도 보지못했다;;

2003년 겨울에 '실미도'를 보고 난 후, "수능칠때까지 영화 안봐!"라고 선언했기 때문에, 개봉할 당시엔 당연히 보지 못했고

수능치고 나서도, 그 기간동안 못본 영화들을 거의 다 다시 봤는데도 이 영화는 빠지더라는;




4. 실미도(1108만1000명)
 
실미도
감독 강우석 (2003 / 한국)
출연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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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정신으로....!"

(별로 할 말이 없는, 전형적인 '강우석'영화라서........;)




5. 디워(842만6973명)
디 워
감독 심형래 (2007 / 한국, 미국)
출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로버트 포스터, 크리스 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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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역시 못봤다;; 개봉당시에 군대에 있기도 했지만, 별로 보기 싫어서

지난 설날인가 가족들이 모두 모여 '메가TV'로 3500원이나 주고 이 영화를 볼때도 난 딴걸했었다는...




6. 과속스캔들(821만4651명)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2008 / 한국)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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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이 800만을 넘겼다니!!!!

과속 스캔들도 충분히 재미는 있지만, 뒤에 거론될 코미디 영화보다 '유별나게'

그러니까 800만이 넘을 코미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개봉이 12월달이라 겨울방학-크리스마스-연말연시-설날로 이어지는 코스를 잘 밟은듯.

('실미도'와 '왕의 남자', 그리고 뒤에 나올 '미녀는 괴로워'도 이 코스)

영화가 개봉한지 반년이 지났지만 TV에는 여전히 차태현과 박보영과 왕석현이 각종 CF에서 영화와 비슷한 컨셉으로....




7. 친구(818만1377명)
친구
감독 곽경택 (2001 / 한국)
출연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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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2001년이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고 생각하는데,

2001년의 최고 화제작, '친구'

당시 800만이라는 엄청난 숫자

(그 전이야 더 열악했겠지만 그때만 해도 스크린수가 이렇게 많진 않았는데...)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매년 그 해 히트상품 열가지를 발표하는데, 2001년엔 영화 '친구'가 1등이었을 정도니...

당시 중3이었던 나는 영화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수많았던 유행어들을 줄줄줄 말하고 다녔던 기억이....

드라마 '친구'가 오늘 첫방송인데.. 영화랑 너무 비슷할것 같긴한데 어떨지...




8. 웰컴 투 동막골(800만8622명)
웰컴 투 동막골
감독 박광현 (2005 / 한국)
출연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임하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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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도 그렇고,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도 그렇고, 감독만 박광현일뿐 제작/원작/각본 등이 장진이어서 거의 '장진의 영화'였던...

영화 그 너머에 있는 전쟁이나 반미 뭐 이런걸 떠나서 표면적인 것만 봤을때는 '잘만든 코미디 영화'

'정재영'은 실미도에도 나왔었고 여기에도 나왔었는데, 왜 존재감이 안느껴지지... 나만 그런가.....

그나저나 박광현 감독은 이 영화 이후로 소식이 없는데... 쩝.




9. 화려한 휴가(730만7993명)
화려한 휴가
감독 김지훈 (2007 / 한국)
출연 김상경, 안성기, 이요원, 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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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구조나 이야기 전개방식이 '실미도'와 매우 유사했던, 그래서 흥행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

(실제 현대사에서 있었던 사건을 다루었고, '보통사람들'의 이야기고, 뭔가 목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이 좌초되면서 국가와 맞서게 되고 결국 최후를..... 그리고 늘 멋있게 나오는 안성기 아저씨ㅋㅋ)

다른점은, 화려한 휴가에는 그래도 '여자'인 이요원이 어느정도 비중이 있다는거?ㅋㅋ

(조금 새는 이야기지만 이요원은 결혼하고 복귀 후 '뜰것같은' 작품선택을 잘하는듯.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화려한 휴가' 드라마 '패션70s' '외과의사 봉달희' 그리고 최근의 '선덕여왕'까지. 망한건 '못된사랑'하나)

이 영화에는 조금 특별한 기억이 있다.
상병때 외출을 나가서 서면CGV에서 후임 두명이랑 같이 이 영화를 봤는데, 외출이니 당연히 군복을 입고 봤다.

영화에선 군인이 완전 극악무도한 폭력을 일삼는 그런 존재로 나오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고 나가는데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깜짝 놀라더라는................................ 우린 순진한 군인이었는데ㅋㅋㅋ




1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85만9550명)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감독 김지운 (2008 / 한국)
출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류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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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만 보자면 천만은 넘겼어야 할 영환데ㅋㅋㅋㅋ

여자들이야 이병헌과 정우성땜에 행복했겠지만 나는 송강호의 연기에 영화보는 내내 행복했었다.

그리고 김지운 감독, 그만의 스타일을 보는것도~~

(김지운 감독이랑 이명세 감독을 비교 할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이명세 감독의 스타일은 좀 대중들에겐 힘든(?)스타일인 반면 김지운 감독은 일단 화면에서 '간지'가 나기때문에 훨씬 접근하기 쉬운듯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에서 보여주었던 김지운만의 간지스타일~ㅋㅋ)

내용은.. 뭐.. 별것없었지만, 광활한 벌판과 시원한 하늘, 그리고 멋진 남자들이 총을 쏴대는 쾌감은 굿굿.



나머지 11위부터 30위는 좀 쉬다가.......ㅋㅋㅋ

2009. 6. 28. 22:06

[Movie]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2

11. 타짜(684만7777명)

타짜
감독 최동훈 (2006 / 한국)
출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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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따지자면 어디다 내놔도 빠지지 않을 영화.

도박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빠른 편집, 배우들의 호연, 다양한 볼거리.

'18세'관람가라는 조건을 감안한다면 친구에 이어서 두번째.

 


12. 미녀는 괴로워(661만9498명)
미녀는 괴로워
감독 김용화 (2006 / 한국)
출연 김아중, 주진모, 성동일,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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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는 못봤고(역시 군시절이어서;), 나중에 케이블채널에서 틀어주는걸 보는둥 마는둥 하긴했는데..(내무반에서ㅋㅋㅋ)

영화 자체도 대박이 났고 OST도 초대박이 났지만.. 정작 배우들은.. 음....

김아중은 이 영화 이후 공백기가 너무 길었고

주진모도 김아중에 가렸고.....




13. 쉬리(620만9893명)
쉬리
감독 강제규 (1999 / 한국)
출연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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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벌써 10년이나 지났다.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지금 다시 뭉칠수 있을까?




14. 투사부일체:두사부일체2(610만5431명)
 
투사부일체
감독 김동원 (2006 / 한국)
출연 정준호, 정운택, 정웅인, 김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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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만 하겠다. "예능의 힘"





15. 공동경비구역JSA(583만228명)
공동경비구역 JSA
감독 박찬욱 (2000 / 한국)
출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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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보다 서울관객수는 더 많았지만 집계기준이 전국관객수로 바뀌면서 쉬리보다 뒤에 랭크된...

이 영화 봤는데 왜 기억이 하나도 안나지??;;

암튼, 박찬욱 감독의 세번째 장편영화.




16.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563만5266명)
가문의 위기
감독 정용기 (2005 / 한국)
출연 신현준, 김원희, 김수미, 탁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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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예능의 힘"




17. 조폭마누라(526만451명)
조폭 마누라
감독 조진규 (2001 / 한국)
출연 신은경, 박상면, 안재모, 김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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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진 못했으나, 뭐......




18. 살인의 추억(525만5376명)
살인의 추억
감독 봉준호 (2003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상경, 김뢰하, 송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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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또 송강호다!!

18위 까지 송강호가 네 편이나 나왔다~

여담이지만, 어느 영화든 '송강호' 하면 그의 연기나 극중 이름까지 딱 생각이 나는데

반면 정재영 같은 경우도 이때까지 두 편이 나왔으나 '이 영화에 정재영이 나왔어?'

뭐 정재영도 좋아는 하지만.. 임팩트가....;; 송강호랑 비교해서 그런가?
(요즘에는 외모때문에 박희순이랑도 살짝 헷갈린다는;;)

좀 이런 안타까운 배우들이 있다. 정재영도 그렇고 이성재, 정준호 같은 배우들... 나오는 영화들이 성공하는 편이긴 한데 늘 기억은 안난다는;;

암튼, 송강호와, 봉준호와, '향숙이'의 영화.




19. 말아톤(518만8191명)
말아톤
감독 정윤철 (2005 / 한국)
출연 조승우, 김미숙, 이기영, 백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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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만정도 할만했던 영화.




20. 추격자(513만1129명)
추격자
감독 나홍진 (2007 / 한국)
출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구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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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등급으로는 친구, 타짜에 이어서 3등.

김윤석과 하정우는, 그리고 나홍진은, 정말 상받을만 하다. 많이 받을만 하다.


2009. 6. 28. 22:05

[Movie]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3

21. 가문의 영광(508만9966명)
가문의 영광
감독 정흥순 (2002 / 한국)
출연 정준호, 김정은, 유동근, 성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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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항상 그대를~ 그리워 하는데~"

김정은의 빛과 그림자(였던)

코믹이미지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코믹을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던....


22. 동갑내기 과외하기(493만7573명)
동갑내기 과외하기
감독 김경형 (2003 / 한국)
출연 김하늘, 권상우, 공유,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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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나왔던 '옛날' 코미디 영화의 특징은, 모두 속편이 만들어졌다는것

(가문의 영광, 조폭 마누라, 두사부일체, 동갑내기 과외하기)

나머지 세편은 모두 조폭이 소재이고, 3편까지 만들어졌고, 세편 모두 망하진 않았는데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후속작이 그닥..... 음.....

암튼, 김하늘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땜에ㅋㅋ 이정도 영화면 나름 상큼하지 않은지ㅋㅋㅋ


23. 엽기적인 그녀(488만2495명)
엽기적인 그녀
감독 곽재용 (2001 / 한국)
출연 전지현, 차태현, 김인문, 송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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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상큼'이란 단어를 썼는데

'상큼'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_+

'그시절의' 전지현을 보는것 만으로도.... 와우...............

지금 다시 봐도 '재미'는 유효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까지 한ㅋㅋ(마이 쎄씨걸)


24. 신라의 달밤(441만8658명)
신라의 달밤
감독 김상진 (2001 / 한국)
출연 이성재, 차승원, 김혜수, 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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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밌는 한국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한다. 신라의 달밤.

'주유소 습격사건'에 이은, 김상진의 르네상스

더불어 2001년을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 부를수 있게 해준 영화.

(왜자꾸 2001년을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 하냐고 할수도 있는데, 다음의 영화들이 2001년에 개봉했다.

파이란, 친구, 번지점프를 하다, 엽기적인 그녀, 신라의 달밤, 봄날은 간다.

더불어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선물, 킬러들의 수다.. 이런 영화들)



25. 강철중:공공의 적 1-1(430만670명)
강철중: 공공의 적 1-1
감독 강우석 (2008 / 한국)
출연 설경구, 정재영, 강신일, 이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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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뭐, 전형적인 '강우석'영화.



26. 집으로…(419만3826명)
집으로...
감독 이정향 (2002 / 한국)
출연 김을분, 유승호, 동효희, 민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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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꼬마로 나오던 유승호는 어느덧 훈남이 되어..............................................................

'모든 외할머니들께 이 영화를 바친다'는 자막이 짠한 영화.

이정향 감독도 '집으로' 이후 소식이 없다...... 우리학교 출신인데ㅋㅋㅋ



27. 태풍(409만4395명)
태풍
감독 곽경택 (2005 / 한국)
출연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데이비드 맥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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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래도 태풍이 400만을 넘겼었구나....

별로 재미는 없었는데...ㅋ


28. 색즉시공(408만2797명)
색즉시공
감독 윤제균 (2002 / 한국)
출연 임창정, 하지원, 최성국, 유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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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나는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 고1이었는데

.....극장에서 봤다ㅋㅋㅋㅋㅋ(이영화의 등급은 18세)

더 자세한건 말하지 않겠습니다ㅋㅋ

두사부일체에 이은 윤제균 감독의 연타석. 그 다음 '낭만자객'은 망했지만;; 11번가의 기적으로 코미디에 드라마를 가미하더니 이번에 개봉하는 '해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역시 속편이 개봉되었고,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29.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404만4582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감독 임순례 (2007 / 한국)
출연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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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에서의 우생순, 스크린 밖 베이징에서의 우생순

둘 다 뭉클~


30. 7급 공무원(400만878명·7일 현재)
7급 공무원
감독 신태라 (2009 / 한국)
출연 김하늘, 강지환, 장영남, 류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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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첫주에 보고 나오면서, 한 300만 가겠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롱런하면서 400만을 넘겼다.

(이 자료가 6월 7일 현재여서 최신 자료를 좀 찾아봤더니, 6월 21일 기준 405만을 넘겼다. 우생순을 제치고 29위로....)

영화 보는 내내 왠지 2000년대 초반의 코미디 영화를 보는것 같긴했지만... 롱런하는것 보면 세대를 아우르는 코믹코드가 성공한듯.
2009. 6. 1. 23:42

[Movie] 마더(2009)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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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박쥐'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먼저 본 친구들의 평가가 엇갈려서- 최고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저그렇다는 사람도 있고.

사실 이런 영화가 좀 기대된다ㅋㅋ 완전 호평이거나 완전 악평인것보다 이렇게 평이 갈리는 영화ㅋㅋ


무려 수업까지 째가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는 끝났는데

이건 뭐지...................... 하는 기분.

도대체 이건 뭐지.. 하는 기분.


찝찝한것도 아니고, 뭔가 안풀린것도 아닌데

별로 좋지않은 기분ㅋㅋㅋ


도저히 내 머리로는 이해 할 수 없어서 영화평들을 찾아봤더니

그제서야 '반전'을 이해하고(혹은 반전이란게 없을수도 있지만)

반전을 알고 나니 아... 그랬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뭐 그닥.....

(사실 영화를 보면서 눈에 띄는, 걸리는 장면이 몇개 있었는데, 난 그걸 그 이상의 해석을 못하고 걍 지나쳤는데... 영화를 도대체 얼마나 봐야 저런게 눈에들어올까...ㅋㅋ)



뭐 전부 김혜자가 연기를 잘한다고 하는데.

잘한다. 인정. 하지만, 김혜자에 대한 '기대치'랄까, 그런게 없는듯.

무슨 연기를 해도, 아무리 대단한 연기를 해도, '김혜자'니까. 그정도는 해야지.

내 눈에는 김혜자도 안보이고 원빈도 안보이고 '진구'만 눈에 띄었다.



예전에 논스톱인가 레인보우 로망슨가 하는 청춘시트콤에 잠깐 나오다가

이병헌이 나왔던 '달콤한 인생'에서, 비중은 별로.. 였지만 강렬했던.

그리고 '비열한 거리'에도 잠깐 나오다가

'기담'에서 또 보이고

손예진 나왔던 드라마 '스포트 라이트'에서도 잠깐 보이다가

작년에 '트럭'에 유해진이랑 나온다는 소리에 보고싶었지만 못보고.

그리고 이번 '마더'


그정도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또래의 배우들이, 많지는 않아도 몇몇은 있다고 봐도

진구는 단연 돋보인다.




영화 전체로 봐서는, 지루한 면도 없진 않았는데.............................

아 근데 음악은 좋았다. 역시나 이병우님이 음악감독을+_+
2009. 5. 2. 22:04

[Movie] 박쥐(2009)


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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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깔끔하고, 아름답다.




마치 마피아게임할때 저 사람이 마피아인걸 알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려서 엉뚱한 시민을 범인으로 지목하는것처럼.

보는 내내 뭔가 불편했지만 영화가 끝나는순간, 깔끔함과, 아름다움만이.
2009. 4. 26. 21:48

[Movie] 7급 공무원(2009)


7급 공무원
감독 신태라 (2009 / 한국)
출연 김하늘, 강지환, 장영남, 류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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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나쁘진 않지만.........

어딘가 모르게 계속 허술하단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액션도 어딘가 모르게 허술하고... 세트도 어딘가 모르게... 러시아 배우도 어딘가 모르게....)



일단. 평소 김하늘을 은근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영화에서조차 '그녀를 믿지 마세요', 아니 '동갑내기 과외하기'때 재미 본 그러한 캐릭터를 벗어던지지 못했다는점에서 아쉽고.

(정말... '동갑내기 과외하기'부터 시작해서 '그녀를 믿지 마세요' '청춘만화' '6년째 연애중'까지... 이건 이미지 소모다 소모...)


강지환은... 망가져도 멋있더라는...........................................


김하늘과 강지환은 이미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에서 같이 나온적이 있어서 그런지 호흡은 굿굿.


영화는...

'과속 스캔들'과 비교해보자면, 과속스캔들은 한 몇번 진짜 빵터지고 나머지는 씨익 미소지으면서 봤는데

이건 종종 키득키득거릴수는 있으나 빵터지는 한방이 아쉬웠다는.......



그리고 이 분.....




난 '류승룡'이란 배우의 이름만 알고 얼굴은 몰랐는데

처음에 딱 나오는 순간, '어? 이사람 왠지 류승룡일것같은데ㅋㅋㅋㅋㅋ'

(류승룡이란 배우에 대해 들어본건, '열한번째 엄마'개봉즈음에 김혜수가 라디오에 나와서 이 사람 이야기하면서 '무섭게 생겼는데 되게 여리더라'는... 이런 짧은 한마디뿐ㅋㅋ)


왠지 '김윤석'의 느낌도 나고...

(프로필 찾아보니 영화 은근 많이 출연하셨다... 물론 내가 본것도 있었고ㅋㅋ 근데 왜 기억이 없지?)

극 중반이후 '갑자기, 뜬금없이' 완전 멋있어진다는 감은 없진 않지만ㅋㅋ




암튼, 셤 끝나고 걍 편하게 볼 수 있었던.

이제 '똥파리'보러가야지ㅋㅋ
2009. 4. 9. 23:02

[Movie] 우리집에 왜왔니(2009)

우리집에 왜왔니
감독 황수아 (2008 / 한국)
출연 강혜정, 박희순, 승리, 이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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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시사회 티켓을 준다고 해서 응모했고, 당첨이 되었다ㅋㅋ

요근래 개봉작들중에 그나마 좀 땡기는거여서, 안그래도 볼려고 했었는데, 공짜로 볼 수 있어서 땡큐



뭐, 같이 보러 갔던 친구는 최고라고, 짱이라고, 완전좋다고, 극찬을 날렸는데

나는, 뭔가 '아쉬움'을 떨칠 수 없었던..............


강혜정과 박희순의 연기도 좋고, 그들에 관한 이야기도 좋고, 화면도 좋고, 음악도 좋고, 다 좋은데

이 아쉬운 기분은 뭐지......??


우선, 연기, 그래 연기, 좋았다.

강혜정이, 이제 정말 좀 '정상이 아닌' 캐릭터로 굳어져가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지만

뭔가 '미친년'의 느낌에는 딱 맞는 배우였고

박희순 역시 뭐 딱히, 흠잡을데는 없이 무난한 연기였고

승리도 뭐 그럭저럭

난 '우정출연' 수준인 승리보다 승리의 아역으로 나온 '이다윗'이란 친구가

연기도 좋았고 그 친구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는데

(특히.. 중학교 운동장에서 강혜정에게 '이제 좀 그만하라고...'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감정이입100%)



그리고 이야기도 좋았다.

박희순의 잘나가다가 한순간에 모든것이 달라져버리는, 무섭고도 짠한 이야기도 좋았고

강혜정의 인생이야기도 좋았고

특히, 아까도 말했듯이, 강혜정과 승리의 '옛날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미친년'에게 호기심으로 다가가는 소년과 강혜정, 그들의 만남

버스안의 장면들도 느낌이 좋았고 나중에 나오는 강혜정 집에서 책읽고 같이 누워있고 하는 장면도 좋았고

특히 아까도 말했지만 이제 그만하라고 외치는 그 장면은.. 왠지모를 짠함과 공감.


화면도 좋았다. 음악도 좋았고.






그런데도 보고나서 '괜찮다'라는 확실한 느낌이 안들고 뭔가 아쉬운..............................................

뭐가 문제지?



불난집에서 승리를 구하고 나서 강혜정이 욕실을 가는데, 그때부터 좀 축 처지는 기분이 들긴 했는데... 그 장면부터인가?

어정쩡하게 5분도 안나오다가 들어가버린 승리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강혜정의 죽음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장면도 너무 길었나?




음...............................
2009. 2. 26. 22:45

[Movie] 낮술(2008)


낮술
감독 노영석 (2008 / 한국)
출연 송삼동, 김강희, 이란희, 신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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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나서 자꾸자꾸 생각나는 영화다...

영화속 '혁진'(맞나?)이는 결국 강릉으로 다시 갔을까? 갔겠지?ㅋㅋㅋ



한때 '영화'를 만들었던 사람으로써,ㅋㅋㅋㅋㅋ

아 정말 이런 영화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정말

약간 당황스럽고, 어찌보면 판타지 같기도 하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흥미로운일을 소재로- 이 영화처럼

한마디로, '이야기의 힘' - 근데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아주 훌륭했다!! 혁진이도 그렇고, 특히 란희ㅋㅋ



암튼 보고나니

영화속에는 전혀 기분 좋아질만한 내용은 없었지만,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런 영화. 보길 잘했다ㅋㅋ
2009. 1. 26. 23:31

[Movie] 렛미인(2008)

렛 미 인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2008 / 스웨덴)
출연 카레 헤데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페르 라그나르, 헨릭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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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ㅋㅋ

설날이라고 해서 뭐 특별한거 있나.. 그냥 집에서 영화나 보는거지ㅋㅋㅋ

오전에 차례지내고 성묘갔다가 오후엔 심시티4를 하려다가, 예전에 다운받아놓은 영화나 봐야지 하고 '렛미인'을 봤다...

좀 지루할것같아서 곰플 1.4배속으로 재생했다ㅋㅋ

(외국영화의 좋은점은 자막이 나오기 땜에 빠르게 재생해도 볼 수 있다는거ㅋㅋ 한국영화는 빨리 재생하면 대사듣기가 어려워서...)

우선, 영화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내가 느낀건

난 정말 외국사람들은 얼굴 구분 정말 못한다는거.....ㅠㅠ

그사람이 그사람같고, 도저히 구분을 못하겠다;;


암튼ㅋ

스웨덴 영화이고 '뱀파이어'를 소재로 했다.

스웨덴 영화는 본 적도 없고, 뱀파이어에 대해선 '안녕, 프란체스카' 외에는 본적도 관심도 없는;;

하지만 나에게 낯선 소재들을, 배우들의 호연으로 카바해주었다...

아 정말 남자애도 짱 귀엽고 여자애도 은근 매력있어ㅋㅋㅋ

사실 내용이나 볼거리나 이런건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이 두 아이들을 보느라고 영화를 끝까지 봤다ㅋㅋ



근데 안타깝게도, 다운받은 파일의 끝부분, 중요한 부분이 망가져서ㅠㅠ

후반부에 '수영장'씬 중간부터 보질 못했다ㅠㅠ

어떻게 된걸까?



암튼,

스웨덴에도 왕따가 있다는것과

스웨덴엔 눈이 참 많다는 것과

뱀파이어는 무섭다는ㅋㅋ

더불어 연기하는 꼬마들이 참 귀여웠다는ㅋㅋ
2009. 1. 17. 15:03

[Movie] 열세살, 수아(2007)


열세살 수아
감독 김희정 (2007 / 한국)
출연 이세영, 추상미, 최명수,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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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가 나온다길래, 꽤 비중있는 역할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도도하기 그지없는 한낱 가수로 잠깐........


김윤아가 나오고 자우림이 영화음악을 했다길래 살짝 기대하고 봤었는데,

정작 기대했던것들은 완전실망이고

수아의 그 모습만이 남았다

[영화도 길지 않을 뿐더러 음악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근데, 내 열세살은 어땠지?ㅋㅋ

비슷한 또래의 남자애들을 소재로 하면 '몽정기'같은 영화가 나오고

여자애들을 소재로 하면 '열세살 수아'같은 영화가 나오는듯ㅋㅋ


영화(여선생vs여제자)에서 새침하고 조숙한 역할로 나왔던 이세영의 완벽한 연기변신!

늘 믿음직한 추상미,

그리고 극중에 고물상 아저씨로 나오는 배우, '최명수'라는 배우인데

인상도 좋고 해서 마음좋은 저런 역할에 딱 맞겠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세븐데이즈'의 정철진역할ㄷㄷㄷ

역시 배우는 역할에 따라...........
2009. 1. 9. 22:21

[Movie] 비카인드 리와인드(2008)

비카인드 리와인드
감독 미셸 공드리 (2008 / 미국)
출연 잭 블랙, 모스 데프, 대니 글로버, 미아 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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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영화를 혼자보았다,ㅋㅋㅋ

그래요.. 나 영화보러 혼자서 자주 다니는 사람이긴 하지만ㅋㅋ

극장안에 나 혼자 있는건 처음이었다

(예전에도 기회가 한번 있긴있었다.. '손님은 왕이다'를 보러갔었는데, 5분인가 늦었었는데 관객이 아무도 없어서 이번시간에는 상영안한다고... 그때 못했던 혼자보기를 오늘에서야ㅋㅋ)

미리 예매까지 해놓고, 버스때문에 5분정도 늦게 들어갔었는데,

으레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들어가면 먼저 앉아있는사람들 눈치보느라 자기 자리도 제대로 못찾고 앞쪽에 대충 앉아서 보거나 그런데

들어갔는데........ 영화는 돌아가고 있는데 객석에 아무도 없는......................................................

암튼ㅋㅋ 그렇게 혼자서.. 정말 색다른 기분으로.. 영화를 보았다.

(지각한 관객도 개의치 않고 영화를 틀어준 대구 메가박스 10관에게 감사ㅋㅋㅋ)


비카인드 리와인드...

'이터널 선샤인'으로 유명한 미셸공드리 감독 작품이다.

사실 '이터널 선샤인'(짐캐리가 나왔던...)은, 볼때는 그냥 그랬는데

지나고 나니 한번씩 생각나는.. 여운이랄까... 그런게 좀 길었는데

이번 영화 '리와인드 비카인드'는, 보면서도 감동이 막 솟아나고

앞으로도 종종 생각날것같은, 그런 영화다.


내용은 별거없다. 어쩌다 비디오대여점의 비디오가 전부 날라가서 손님이 원하는 비디오를 직접 제작해서 만들어준다.

그 방식도, 실상 '코미디'라고 하지만, 별로 웃기지는 않았다.

이때까지는, 그냥 뭐 그런 볼만한 코미디정도..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한 음악가의 일생을 다룬 영화를 만드는데,

아.. 그때 왠지 울컥하는 느낌이...

'영화인'의 한사람으로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때 영화제작동아리를 하며 느꼈던,

그때는 정말 장난같이 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만한 열정이 다시 올까 싶은,

그때의 그 기억들이 막 떠오르면서


마지막에 마을 사람들 모두 영화를 보며 웃고하는 장면에선 눈물까지 흘릴뻔했다.ㅋ


영화를 만든다. 본다. 즐긴다.

이런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낀 그런 영화.


광고도 그렇고 많은 영화 소개가 잭 블랙의 코믹연기와 영화 패러디에만 포커스를 맞추는데,

물론 그 부분도 훌륭하지만

그 너머에 있는 감동적이고 인간적이고 사라져가는것들에 대한 뭔가가 더 크게 남았던........



아, 영화제목 '비카인드 리와인드'는

비디오테이프 반납할때 '감아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이정도라네ㅋㅋ

영화의 배경인 비디오대여점의 이름이기도 하고.
2009. 1. 6. 11:36

[Movie] 쌍화점(2008)


쌍화점
감독 유하 (2008 / 한국)
출연 조인성, 주진모, 송지효, 심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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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

남는건... 조인성의... 엉덩이?ㅋㅋㅋㅋㅋ



여러가지 리뷰들이 있던데

그중 가장 공감갔던것은

셋의 관계랄까.. 감정이랄까.. 를

주진모는 '소유'

조인성은 '욕정'

송지효는 '사랑'에 가깝다는, 어느 영화잡지의 리뷰


주진모는 조인성을 소유하려 한다. 사랑 그 이상인것이다.

송지효에게 점점 빠져드는 조인성을 알지만, 계속 옆에 두려하고

결국엔 '짜르고서라도' 옆에 두려고 한다.


조인성은 욕정이다. 혹자는 '성장영화'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크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성장'이라는 말에서 오는 순수함이 전혀 없으므로 무효..

조인성과 서로서로 빠져들지만, 조인성을 보호하려하고, 자신이 위험에 처하더라도 조인성을 구하려고 한다.



근데, 이게 전부고

시대만 과거일뿐 내용은 새로울것도 신선할것도 없는... 삼각관계?





놈놈놈처럼... '여성관객을 위한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수가없었던......................
2008. 12. 25. 20:31

[Movie] 벼랑위의 포뇨(2008)


벼랑 위의 포뇨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2007 / 일본)
출연 나라 유리에, 도이 히로키, 야마구치 토모코, 나가시마 카즈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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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사실, 조금, 약간, 다소, 실망한 면도 없지는 않지만

좋아좋아,


내 동심도 아직 살아있다규!!!ㅋㅋㅋㅋ



짱귀여운 포뇨+_+(난 개인적으로 인간포뇨보다 물고기포뇨가 더 귀엽던데ㅋㅋ)

완소 꼬마 소스케

아... 귀여워+_+



올 한해 영화중에서 짱 귀여운 캐릭터라면 단연 '미쓰 홍당무'의 서우였는데

(서우씨....♡)

포뇨도 막상막하로 귀여운데?



사실, 스토리로 보자면 뒤로 갈수록 약간.. 음.. 뭐랄까... 지루.. 한.. 면도 없지는 않아지지만

난, 동심이 있으니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