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7. 05:47

덮어쓰기

왜 회식한 다음날은 더 빨리 깰까

팀장님이 부문징님이 되셨다. 잘된일이고,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긴다는거고, 또 뭐 잘해봐야지 뭐..ㅋㅋㅋㅋ


올해 나도 광화문으로 옮기고 와이프도 복직하고 애들도 어린이집 옮기고. 힘들었지만 어쨌든 지나가는구나.


작년 11월에 애들이 계속 아파서, 정말 끔찍했는데

그래서 올해는 10월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서안이 수호 별일없이 지나갔다. 수호는 콧물이 좀 있지만

그래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나쁜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덮어쓰기

순간순간의 힘듦도 결과적인 무사함으로 덮어쓰기

이제 2023년도 2024년으로 덮어쓰기

2023. 7. 2. 03:21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우울해지기위해 우울해지는 여름밤

추운 겨울에는 날풀리면 신촌도 가보고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자 마음먹었는데

벌써 여릉이네. 다시 가을 오기 기다려야하나


애들을 키우면 키울수록 부모님 특히 엄마의 마음이 정말 조금씩 이해가 된다.

그시절에 그렇게 일하면서 어떻게 넷을 키우셨을까..

엄마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금도 우리 걱정 뿐이시겠지만.



지금의 나도 행복해지면 좋겠다. 크고 작은 불행에 흔들리지말고.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지금을 재미있게 살자.


어쨌든 지금은 묵묵히 견뎌내야할 시간들이니까. 좋은날이 오겠지. 오늘도 조금은 견뎌볼만한 날로 만들어보자.


대구 가면 행복해질까

휴직 하면 행복해질까.



결국 지금의 행복은 애들 잘크고 나도 잘자고. 그게 행복일텐데.

잘크고 잘자게 되겠지.

그렇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