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 23:42

[Movie] 마더(2009)


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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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박쥐'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먼저 본 친구들의 평가가 엇갈려서- 최고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저그렇다는 사람도 있고.

사실 이런 영화가 좀 기대된다ㅋㅋ 완전 호평이거나 완전 악평인것보다 이렇게 평이 갈리는 영화ㅋㅋ


무려 수업까지 째가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는 끝났는데

이건 뭐지...................... 하는 기분.

도대체 이건 뭐지.. 하는 기분.


찝찝한것도 아니고, 뭔가 안풀린것도 아닌데

별로 좋지않은 기분ㅋㅋㅋ


도저히 내 머리로는 이해 할 수 없어서 영화평들을 찾아봤더니

그제서야 '반전'을 이해하고(혹은 반전이란게 없을수도 있지만)

반전을 알고 나니 아... 그랬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뭐 그닥.....

(사실 영화를 보면서 눈에 띄는, 걸리는 장면이 몇개 있었는데, 난 그걸 그 이상의 해석을 못하고 걍 지나쳤는데... 영화를 도대체 얼마나 봐야 저런게 눈에들어올까...ㅋㅋ)



뭐 전부 김혜자가 연기를 잘한다고 하는데.

잘한다. 인정. 하지만, 김혜자에 대한 '기대치'랄까, 그런게 없는듯.

무슨 연기를 해도, 아무리 대단한 연기를 해도, '김혜자'니까. 그정도는 해야지.

내 눈에는 김혜자도 안보이고 원빈도 안보이고 '진구'만 눈에 띄었다.



예전에 논스톱인가 레인보우 로망슨가 하는 청춘시트콤에 잠깐 나오다가

이병헌이 나왔던 '달콤한 인생'에서, 비중은 별로.. 였지만 강렬했던.

그리고 '비열한 거리'에도 잠깐 나오다가

'기담'에서 또 보이고

손예진 나왔던 드라마 '스포트 라이트'에서도 잠깐 보이다가

작년에 '트럭'에 유해진이랑 나온다는 소리에 보고싶었지만 못보고.

그리고 이번 '마더'


그정도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또래의 배우들이, 많지는 않아도 몇몇은 있다고 봐도

진구는 단연 돋보인다.




영화 전체로 봐서는, 지루한 면도 없진 않았는데.............................

아 근데 음악은 좋았다. 역시나 이병우님이 음악감독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