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誌抄'에 해당되는 글 208건

  1. 2009.04.25 중간고사 끝.
  2. 2009.04.19 음...
  3. 2009.04.13 아...
  4. 2009.04.12 부활절휴가 끝ㅠㅠ.
  5. 2009.04.06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6. 2009.04.05 Home alone2
  7. 2009.04.04 Home alone.
  8. 2009.04.01 고리. 2
  9. 2009.03.27 요즘.
  10. 2009.03.16 군대ㅋㅋ 8
  11. 2009.03.12 블로그.
  12. 2009.03.07 개강 첫 주.
  13. 2009.03.01 개강.
  14. 2009.01.18 스노우보드.
  15. 2009.01.11 벌써, 1
2009. 4. 25. 01:45

중간고사 끝.

정말 이번에는 남들 다 먼저 끝나도 나는 끝나지 않을것같았는데ㅋㅋㅋ

나도 끝나버렸다. 중간고사가.

이렇게 금요일 6교시까지 시험을 붙잡고 있다가 끝나니까 더 좋은것같기도 하지만

난 이미 수요일부터ㅋㅋㅋ 공덕과 마찌마찌를 오가며 '탈선의 아이콘'이 되었기때문에ㅋㅋㅋㅋ



4년만에 친 봄학기 중간고사고,

잠실로 이사와서 친 첫시험이다.

두가지 조건 모두 다 시험에 방해가 되었던듯;;;;;;;;;



이번 시험기간, 진짜 공부 안했는데ㅠㅠ

(6시에 귀가하고ㅋㅋ 9시에 취침ㅋㅋㅋ)

성적은 뜨겠지.. 에휴.. 받아들여아지뭐.




어쨌든.

4학기 중간고사는 끝나버렸고.

시험보다 더 중요한 조모임이 내 목을 여전히 조르고 있지만.

영화도 한편 보고싶고 쇼핑도 좀 하고싶고 맨날타는 2호선이 아닌 딴 노선을 타고 새로운 곳도 한번 가보고싶은데.

봄이 올것같은데.
2009. 4. 19. 21:19

음...

결국 그 모든것은 변명이었단말인가.




시험화이팅!
2009. 4. 13. 23:23

아...

오늘 아무일도 없었는데 왜이리 힘들고 피곤하지.............





.... 역시 모든일은 타이밍.........
2009. 4. 12. 23:11

부활절휴가 끝ㅠㅠ.


일년에 딱 한번뿐인ㅠㅠ 수요일 오후부터 목금토일, 무려 5일을 놀 수 있었던 부활절 휴가도 이렇게 끝나가버리고................................

애초에 '부활절 휴가때도 수업을 하겠다'는 국교수님의 예고때문에 부활절 휴가의 로망은 없어졌었지만, 그래도 이건ㅠㅠ

날씨도 완전 좋아주셨는데....

그래도 은근히 많이 놀았다ㅋㅋㅋ

수요일 저녁에는 영화 한편 땡겨주셨고ㅋㅋ

목요일은ㅠㅠ 수업만 없었으면 에버랜드 가는건데ㅠㅠ(하지만 수업시간에 완전 졸았다는거ㅠㅠ 내자신에게 무한분노를 느꼈음)

금요일은.. 학교가서 대충 깔짝깔짝거리다가 노래방 한번 가주시고ㅋㅋㅋㅋ

토요일 일요일은 이천가서 1박2일~ 신나게 놀고~~~~~~~


(은근히가 아니라 완전 대놓고 놀긴 놀았구만... 에휴...)



이제 시험도 일주일앞으로 다가오는데ㅠㅠ 마음은 안잡히고. 큰일일세 큰일이여............
2009. 4. 6. 22:48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밖에 같이 나가면 '아버님' 소리 듣는 삼촌과ㅠㅠㅋㅋ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두 조카들~~~~~





뽀너스로 민성이의 극도로 기분좋을때의 모습ㅋㅋ
2009. 4. 5. 23:32

Home alone2


나는, 정말로, 사랑한다.

TV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어떻게 정말 하루종일 TV만 볼수있지?ㅋㅋ 내가 오늘 한 일이지만 정말 신기하다......


..... 이럴거였으면 대구가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이틀을 병신처럼 살았으니 이제 좀 제대로 살아야겠다.

역시 혼자 지내는건, 우선은 외롭고, 그리고 인간다운 생활이 어렵다-_-ㅋㅋ
2009. 4. 4. 23:02

Home alone.

누나와 자형과 조카들이 대구에 내려갔다.

잠실로 이사 온 이후 항상 집에오면 누나와 조카들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이 집에 나혼자 남겨진거다ㅋㅋ

가장좋은건, 늦잠 잘 수 있다는거!!!!!!!

항상 누나랑 조카가 아침마다 '전쟁'을 벌이기때문에;; 수업이 12시여도 항상 7시30분에 일어나야했던, 토,일요일조차도 아기 울음소리때문에 늦잠잘수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내일은 늦잠을+_+



점심먹고 식구들이 다 대구로 떠나고

우선 밀렸던 TV를 막 보고ㅋㅋㅋㅋㅋ

김남주나오는 '내조의 여왕'도 재밌는것같아서 연속2회 보고

밀렸던 황금어장/명랑히어로/개콘도 메가TV로 몰아서 보고

그러고보니 저녁무렵이 되었는데

일단 수영장을 가서 좀 씻고 오고싶어서, 수영장엘 갔다가

얼마전 생긴 5만원짜리 상품권이 생각나서ㅋㅋ 롯데백화점 가서 옷구경좀 하다가

(이쁜건 많던데 비싸더라+_+ 좀 보다가 혼자가서 옷고르고 입어보고 하는게 영 민망해서;; 걍 나와버렸음)

롯데마트가서 초밥과 우유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니 9시....(배고픈줄도 모르고 돌아다녔음;;)

와서 뉴스보고

할일없이 TV채널만 막 돌려보다가

컴퓨터 좀 하다가ㅋㅋ

지금이네



토요일 밤인데, 집도 비었는데

나가서 놀 데도 없고, 불러서 놀 사람도 없고. 영 쓸쓸하구먼...............




어쨌든 내일은 늦잠자야지ㅋㅋ 근데 집에 밥도없고ㅠㅠ 뭐먹지ㅋㅋ

2009. 4. 1. 22:35

고리.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방법중에, '고리'를 찾는것만큼 쉽고 흔한 방법도 없을 것이다.

"서강대 다니세요? 저도 서강대 다니는데"

"경영학과요? 어 저도 경영인데"

"D섹이세요? 저도요!!!"



혹은 자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안양사세요? 어 저희 고모댁이 안양이라서요ㅋㅋㅋ 우와 완전반갑다"

"아.. 예.....;;"



"영화 보는거 좋아하세요?"

"네, 어제 '슬럼독 밀리어네어'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우와, 저도 그거 보고왔는데ㅋㅋ 마지막에 자말이랑 라띠까랑 다시 만날때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나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고리'는 '대구'라는 고리다ㅋㅋㅋㅋ

"혹시 지방에서 오셨어요?"

"네.. 대구에서 왔어요"

"저도 대구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구 어디사세요?"


벗어날 수 없는 지연.. 또 학연........



그리고 나와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일도 무척이나 즐겁다. 알아내기는 어렵지만ㅋㅋ

비록 '이소라 빠돌이' '박화요비 빠돌이'라는 소리를 들을지라도ㅋㅋㅋㅋ






열심히 '고리'들을 찾아댔던 3월은 가고, 4월이 왔구나!!!!!!

근데 뭐 무덤덤. 여전히 지나가 버린 시간을, '매몰비용'을 후회하고 있는 내자신도 무덤덤.

2009. 3. 27. 00:08

요즘.


뭔가 무작정 노는건 아닌데 하는건 없고

재무고 생산이고 엠아이에스고 조모임에 과제에 엄청나게 밀려있지만 손도 안대고 있고

엠티를 안가도 될 이유는 없지만 가야될 이유도 없는것같고

이놈의 날씨는 다시 추워지고

여전히 하고싶은일과 해야되는일사이에서 한없이 고민만 하고있고

삼만원이나 주고 산 계산기는 가방속에만 쳐박혀있고

팔만원이나 주고 등록한 수영과 삼만원이나 주고 새로 산 수영복은 점점 후회가 되고




왜 이놈의 인생은

고등학교때나 군대가기전이나 군대갔다와서나.....................................................................................



오늘은 좀 빨리 자고 싶었는데 벌써 열두시가 넘었고..............
2009. 3. 16. 00:48

군대ㅋㅋ


주말에 부모님이 서울에 오셨다.

나는 뭐 거의 특별히 한 일은 없지만, 괜히 신경이 쓰였던지, 가시고 나니 피곤이 몰려오는듯해서

그리고 내일은 아침에 수영장을 한번 가봐야지 싶어서

일찍 잘려고 했는데

눈꺼풀이 무거운게 잠도 왔는데

어느샌가 '군대'시절을 생각하고 있는....;;

그러면서 눈이 말똥말똥 해지고

껐던 불을 다시 켜고, 컴퓨터를 켜서 지금 나의 생각들을 다 쏟아 붓지 않으면 밤새도록 생각에 빠져 잠을 못잘것같은 느낌에

컴퓨터를 켰는데 딴것만 실컷하다가-_- 이제야 쏟아붓는다;;;;;;

(사실..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썼던 내 예전 일기들을 보았다... 나혼자 내가 썼던 글들에 대해 막 감탄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를 풀어보려니 지금 시간이 벌써 열두시가 넘었는데, 캔커피 조지아 CF에 나오는것처럼 '일요일밤열두시에 공포영화보다 무서운건 내일이 월요일이란 사실'이 나를 주저하게 만들지만ㅋㅋㅋㅋ



대구 칠곡의 50사단 훈련소, 경북 경산의 제2수송교육단, 부산 해운대의 53사단 사령부 등등은 내가 몇주간, 그것도 '짬 안될때' 거쳐간 곳들이라 이곳들도 생각이 많이 나지만

부산 영도의 끝자락에 있었던.. 나의 부대ㅋㅋㅋㅋㅋ

참 웃긴게, 지나고 나서 '군대'를 생각해 보니 아릿한 마음까지 든다ㅋㅋㅋ



아, 내가 왜 잘려고 누웠다가 군대생각이 난지 생각났다.

'나는펫'이란 케이블 프로그램이 생각나서(근데 왜 이게 생각난지는;;;)

내가 봤던 시즌1부터 시즌4까지의 출연진들을 쭉 생각해보면서

'아 이거 군대에서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하는 생각부터

밤에 당직사관한테 걸릴까봐 조심조심 몰래 TV보던 기억부터해서 쭉......ㅋㅋㅋ



암튼ㅋㅋ

일단 군생활의 반을 차지했던 '야간근무'

아 정말 야간근무는 지금 생각해도 토나온다ㅠㅠ 자다가 일어나서 근무서다가 또 자는, '잠을 끊어자야되는' 그 고통!!!!!

하지만ㅋㅋ

우리부대가 태종대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탄약고 입초를 서든 동초를 서든 순찰을 돌든 항상 바다를 볼 수 있었는데

가끔씩 밤에는 큰 배들도 막 지나다니고....

바다는 정말 원없이 보면서 군생활했다.

동초나 순찰근무 설때면 행정반이나 차안에서 짱박혀서 자기도 하고 라디오도 듣고ㅋㅋㅋ(이제는 말할수있다ㅋㅋㅋ)

나는 뭐 거의 안그랬던걸로 기억하지만, 근무 끝나면 짱배고픈데 간부들 몰래 근무복귀하고 와서 라면도 끓여먹고

짱박아두었던 소보루빵이며 우유도 먹고...(참.. 근무중에 식당에 창넘어 들어가서 우유랑 빵 훔쳐나온적도 있었다ㅋㅋㅋㅋ)


내 동기가 영창가던날 위병소 근무 서는데 소나기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었는데도 난 모르고 생각에 빠져있던적도 있었고


몰래 가지고 간 라디오로 근무서면서 라디오도 참 많이 들었었다. 그때는 윤종신의 두시의 데이트, 김현철의 오후의 발견, 강인 조정린의 친한친구, 박명수의 펀펀라디오;; 뭐 이런것들이었는데.. 지금은 DJ들이 다 바꼈네...

그리고 새벽근무 설때면 손정은의 새벽이 아름다운 이유, 서현진의 세상을 여는 아침.. 뭐 이런것들도 듣고

그리고 새벽 두시에 '원음방송'이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최신가요들ㅋㅋㅋ 즐겨듣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정말 생각해보면 군생활의 반이 근무였다는 말이 진짜처럼 느껴질 정도로 근무에 대한 추억들이 많이있다...



그리고.. 컨테이너로 만들었던 우리 행정반

'통신보안 수송대 병장 이정우입니다 무엇을도와드립니까'라는 말이 아직도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정말 전화는 지겹도록 받았었다.

컨테이너답게,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웠던-_-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군생활중 가장 사랑했던 공간은 내무실, 내 침상이 아니라 행정반이었다. 할 일이 없는 주말에도 남들 다 축구하러 나갈때(;;) 나는 행정반에 내려와서 이소라 노래 들으면서 편지도 쓰고 신문도 보고 했던 기억들....(그래서 이소라 4집을 들으면 행정반이 막 떠오르곤 하지ㅋㅋ)

행정반 컴퓨터는 '인터넷'이 아닌 '인트라넷'과 연결되어있었는데ㅋㅋ 그래도 인트라넷 웹서핑하는재미가 쏠쏠했다ㅋㅋ 뉴스도 찾아보고 노래도 듣고 각종 IT정보들도ㅋㅋ


그리고 우리의 '대장님'이셨던 수송대장님과 소대장님 부소대장님ㅋㅋ 세분다 정말 좋은분이셨다. 특히 수송대장님은 나 이등병때 부터 다른 부대로 간다는 소문이 들려서 '가시면 안되는데...'하고 걱정했던 기억이

(하지만 아직도 계신다ㅋㅋㅋ 도대체 언제 딴데로 옮기시는지ㅋㅋㅋㅋ)

간부들한테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ㅋㅋ 제대하고 나서 자주 찾아뵈어야지 맘먹었었는데, 정말 쉽지가 않다....


그리고 우리 행정반 계원들ㅋㅋ 정말 땡보중에 땡보ㅋㅋ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우리 사수 용석이형ㅋㅋ 채룡이형은 연락한지 꽤 됐네;; 요한이형은 감감무소식이고ㅋㅋ

상재형이랑 병주형은 잘살고있겠지ㅋㅋ

내 후임들ㅋㅋ 이제 까까머리 칼복학생이 된 수연이는 요즘도 종종 연락하고 있고ㅋㅋ

내 부사수 전정훈ㅋㅋㅋㅋㅋㅋ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에게 한 짓들은 '구속감'인데,ㅋㅋㅋ 그래도 사수라고 신고 안하고 잘 버텨준 정훈이ㅋㅋㅋ(그때 신고는 안했지만 지금도 연락은 안하네.. 나쁜놈ㅋㅋㅋㅋ)

얼마전에 부대 전화할때 부사수였던 정훈이 이름이 생각 안나고 안성민 이름이 먼저 튀어나와서 깜짝 놀랬던적이 있는데ㅋㅋ 지 사수가 했던건 그대로 따라하는 땡보 안성민ㅋㅋ 그리고 머피ㅋㅋㅋㅋ 전부다 이제 부사수 받고 완전 초땡보의 길을 걷고있겠지ㅋㅋ


그리고 내 동기들.. 유현이형은 계속 일하고 있는감? 현익이는 정말, 정말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한번 마주치긴 했는데ㅋㅋ

동기나 다름없었던 영훈이는 싸이들어가보니 소식을 알수없던데-_-

다른 많은 선임들과 후임들도 다 생각난다...

나와 같은 부대에 있었던 후임들도 생각나지만, 같이 지내다가 다른 대대로 전출간 후임들이 많이 생각난다... 전부다 좋은 녀석들이었는데...

뭐 물론 위에 언급된 인물들이 이 글을 볼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모두들 보고싶다...

쓰다보니 대책없이 길어진다. 예상했던거지만ㅋㅋ

점점 타인을 위한 글이 아닌 내 자신의 넋두리(?) 비슷한 글이 되어가는ㅋㅋㅋ


군생활에 있어서 최대 재미 중에 하나는 사단에 부속수령하러 가는것이었는데ㅋㅋ

태종대에서 출발해 부산대교를 지나 부둣길을 따라서 황령터널을 지나고 광안대교를 지나 해운대로 가는, 그 길. 아직도 정말 생생하다.

광안대교를 지나면 보이던 신세계 백화점은 이제 공사 끝나고 오픈했다는데.. 한번 가보고 싶네

그리고 부소대장이랑 사단 나가면 가끔씩 들렀던 그 분식집ㅋㅋ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암튼 가면 할머니가 군인들 왔다고 순대랑 떡볶이랑 튀김이랑 완전 많이 주셨는데... 완전 생각난다...


태종대, 광안리, 해운대, 남포동, 서면, 개금, 다대포, 기장, 그리고 부산 근처 양산, 김해, 창원까지... 군생활 하면서, 난 운전을 하진 않았지만, 운전병이 운전하는 차뒤에 타고ㅋㅋ 정말 많이 돌아다녔다... 아 정말 부산한번 가야되는데 가야되는데 하면서 못간게 거의 일년이 다돼가네;;


이렇게 가끔씩 머릿속에만 그리던 군대에서의 추억들을 글로 풀어내보니 또 더 선명하고 더 그립기 까지 하다ㅋㅋ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군대를 생각할때 마다 내가 그 시절들을 다 끝내고 '예비역'이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을때도 있다ㅋㅋㅋ

두번인가 세번인가 부대 근처에서 해경으로 있던 인건이 면회도 갔었는데ㅋㅋㅋ


군대있을때는, 밖에 나가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 먹고싶은거 먹고 자고싶을때 자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면, 지금의 이 먹고싶은거 먹지도 못하고 자고싶을때 자지도 못하고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사는 이 생활보다는 백배천배 나을건데.. 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지금은, 정말 웃기게도, '군대 있을땐 무슨 걱정이 있었을까... '미래'따윈 생각 할 필요도 없이 그날그날 일만 하면 됐는데'라는 생각을 하곤한다ㅋㅋㅋ

지금 대구 집에 있었으면 내일이 월요일이든 말든 군대때 받았던 편지들 다 한번씩 펼쳐볼텐데ㅋㅋ 아쉽게도 지금 없다ㅋㅋㅋ




아 근데 진짜 내일 월요일인데-_-ㅋㅋ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수영장 갈려고 했는데ㅋㅋㅋ




'다시 돌아가겠냐'라고 하면

물론 안 돌아가겠지만ㅋㅋㅋ

하지만 돌아갈수 없다는 걸 알기에 자꾸 돌아가보고 싶은..

부산에서의 2년.
2009. 3. 12. 22:09

블로그.


요즘 왠만한 '개인적인 블로그'가 아니면, 블로그에 광고를 다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구글애드센스.. 뭐 이런것도 있고.. 알라딘 책광고.. 이런것도 있고...

사실 나도 내 블로그에 광고를 달고싶은 유혹을 끊임없이 느낀다... 정말 끊임없이..ㅋㅋ

안그렇겠는가,ㅋㅋ 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물론 원하시는 정보를 못 얻고 그냥 욕하시면서 창을 닫는 경우가 많겠지만,

어쨌든, 내 의지와 상관없이 검색엔진에 노출이 되고, 광고를 달면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번 '악플 사건'이후로 글들을 전부 '발행'에서 '공개'로 바꿔서 그런지 예전에는 하루에 3000명 이상이 방문해주셨는데 지금은 1000명내외? 그래도 정말 놀랍다.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내 블로그를 클릭하시다니!!]


사실 몇십원 적립되는 포인트에 목숨걸고

돈만원만 생기면 바로 CMA에 집어넣는 내가...

왜 블로그에는............


나도 잘 모르겠다ㅋㅋㅋ



사실 볼 것도 없는 블로그에 광고까지 덕지덕지 붙는다면

원하셨든 원하시지 않으셨든 제 블로그를 클릭하신 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울것 같기도 하고...




암튼ㅋㅋ

지금은 광고 달 생각은 없지만, 모르겠다 앞으로는ㅋㅋㅋ
2009. 3. 7. 23:06

개강 첫 주.


나름 힘들었던 개강 첫 주가 지나갔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 이곳 블로그에다 개강인데 설레지 않는다.. 뭐 이런 글을 남긴것같은데ㅋㅋ

첫 주가 지나고 나니 오히려 더 설레지는 이 마음은 뭥미?ㅋ


지난 3학기 동안은 시간표 땜에 고생한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시간표땜에 머리가 꽤 아팠다.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어져버리는 시간표.

그래서 생산관리 수업은 무려 세 명의 교수님의 첫수업을 듣게 되었으며

정치학개론과 경영정보시스템도 다른 교수님들로 첫수업만 두번을 들었다ㅠㅠ

우여곡절끝에, 경영과목 세개 정외과목 두개, 신방과목 한개라는, 나름 균형잡힌(?) 시간표를 짜게 되었다.


지난학기때는 교수님의 명성이나 주위의 추천따위 받지 않고 걍 시간 맞는데로 수업을 넣어서

뭐 크게 실패한 수업은 없으나 딱히 기대되는 수업도 없었는데

이번학기에는 원용진 교수님의 '방송원론' 손호철 교수님의 '한국정치사' 요 두 과목은 완전 기대되는 수업!!

(이 수업들을 들으면서 어쩌면 내가 전공해야 할 분야는 경영이 아니라 신방이나 정외쪽이 아닐까 생각했다는..ㅋㅋ)

방송원론은, 아무래도 '원론'수업이라 좀 지루한 면이 없지는 않으나

교수님이 지금의 사례들을 적절히 언급하시며 꽤나 재미있게 하시는 편이다.

특히 지금 방송법때문에 국회가 개판이 되어가고 있는데

방송법이 뭔지, 왜 문제가 되는지 등등

지금의 이슈에도 아주 딱 맞는 수업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정치사는, 손호철 교수님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와 더불어

내가 평소 관심있어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자세히, 정확히 알 수 없었던 '근대 이후 한국 정치사'에 대해서 속시원히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_+


(물론.. 모든 수업들은 성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ㅠㅠ)


재무관리 국찬표 교수님 수업도.. 왠지모르게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ㅋㅋ(하지만 첫 주 부터 과제물...gg)


이번 한 주는 매번 바뀌는 시간표 때문에, 강의 정보를 얻는다는 핑계로,ㅋㅋ 동방에 죽치고 앉아서 시간만 때우고

별로 한것도 없이 어영부영 지나갔지만

이제 슬슬 시작해야지...(뭘?ㅋ)


한시간씩 걸리는 통학 시간도, 몸에 점점 익숙해지겠지

(아직도 1교시 수업이 있는날엔 왜 7시에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해 분노하기도 하지만ㅋㅋㅋ)

지하철에선 뭘 해보는게 좋을까? 독서는 너무 목이 아프고ㅋㅋㅋ 멍하게 있기보다는.. 음...



암튼, 반갑다, 4년만에 맞는 봄학기~~

갑자기 급 의욕충만인데 이거?ㅋㅋ
2009. 3. 1. 22:43

개강.


시간은 돌고돌아 3월은 오고야 말았고 다시 학교에 갈 시간이 되었다ㅠㅠ

나에겐 네번째 개강... 4년 만에 맞이하는 3월학기!!


새로운 뭔가를 맞이한다는건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일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설레는 기분보다는 두려운 기분이 더 드는 이유는 뭘까....



고등학교 기숙사, 대학교 하숙집에서 생활하다가

난생 처음 해보는 '장거리 통학'ㄷㄷㄷ

이 생활도 어서 익숙해져야 할텐데... 지하철에선 뭘 하면 좋을까?ㅋㅋ



암튼, 개강은 오고야 말았고.

Better than yesterday!
2009. 1. 18. 22:31

스노우보드.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키장엘 갔다ㅋㅋㅋㅋ

나도 어쩔수 없는 촌놈이라... 가기 전에 어찌나 설레고 무섭고 그러던지ㅋㅋㅋ

새벽 버스를 타고 무주로 고고싱~

오전에는 보드 강습을 두시간동안 받고

[아 진짜 처음에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질질질질 끌려내려가던 내모습.. 강사가 어이없어하면서ㅋㅋ

하지만

난 성공하였다ㅋㅋ]


스키장도 처음이었고 물론 보드도 처음 타본것이었지만

완전 필 꽂혀서ㅋㅋ 초급자용 슬로프에서 두번 타다가 바로 중급자로ㅋㅋ

(사실 난 계속 초급자에서 놀고싶었지만ㅋㅋ 같이간 누나의 강력한 요구로..)


진짜.. 힘들었다.

보드를 타고 어떻게라도 내려오는 그 순간만 좋았지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다 내려와서 보드 벗고 리프트타고 다시 올라가서 보드 신고 하는 그 과정들은 정말이지..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그 순간을 위해 참고참고ㅋㅋ


무주리조트 중급자용 슬로프.. 나에겐 왜그리 길던지ㅋㅋ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도 그 길이에 압박을 느꼈지만

내려오면서도 '언제 다 내려가나.. 언제 다 내려가나..' 하며

보드는 내려가고 있고 나는 마지못해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있었던....ㅋㅋㅋ



그래도,

재밌었다ㅋㅋ

진짜 신기한게,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살짝 잠들었는데

나도모르게 발 앞꿈치를 들고 있더라는ㅋㅋㅋㅋㅋㅋ



저질체력으로 마지막에 한번 더 타고 오지 못한게 못내 아쉽지만,

스노우보드, 재밌었어~~~~~~


2009. 1. 11. 20:21

벌써,

방학해서 대구 내려온지도 3주가 지났다ㅠㅠ

뭐한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계획은, 수영도 배우고

할 수 있다면 과외도 시작하고

무엇보다도 여기저기 여행다녀보는게 계획이었는데

..........

수영은 배우고있다ㅋㅋㅋㅋ


여러가지 상황들이 날 주부로 만들어버린ㅠㅠ 지난 3주였지만

[정말 요즘...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드라마보고ㅋㅋㅋㅋ 완전 가정부다 가정부 우리집ㅋㅋ]


....남은 방학은 꼭 뭔가를 하고야 말겠어!!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