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힘들었던 개강 첫 주가 지나갔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 이곳 블로그에다 개강인데 설레지 않는다.. 뭐 이런 글을 남긴것같은데ㅋㅋ
첫 주가 지나고 나니 오히려 더 설레지는 이 마음은 뭥미?ㅋ
지난 3학기 동안은 시간표 땜에 고생한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시간표땜에 머리가 꽤 아팠다.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어져버리는 시간표.
그래서 생산관리 수업은 무려 세 명의 교수님의 첫수업을 듣게 되었으며
정치학개론과 경영정보시스템도 다른 교수님들로 첫수업만 두번을 들었다ㅠㅠ
우여곡절끝에, 경영과목 세개 정외과목 두개, 신방과목 한개라는, 나름 균형잡힌(?) 시간표를 짜게 되었다.
지난학기때는 교수님의 명성이나 주위의 추천따위 받지 않고 걍 시간 맞는데로 수업을 넣어서
뭐 크게 실패한 수업은 없으나 딱히 기대되는 수업도 없었는데
이번학기에는 원용진 교수님의 '방송원론' 손호철 교수님의 '한국정치사' 요 두 과목은 완전 기대되는 수업!!
(이 수업들을 들으면서 어쩌면 내가 전공해야 할 분야는 경영이 아니라 신방이나 정외쪽이 아닐까 생각했다는..ㅋㅋ)
방송원론은, 아무래도 '원론'수업이라 좀 지루한 면이 없지는 않으나
교수님이 지금의 사례들을 적절히 언급하시며 꽤나 재미있게 하시는 편이다.
특히 지금 방송법때문에 국회가 개판이 되어가고 있는데
방송법이 뭔지, 왜 문제가 되는지 등등
지금의 이슈에도 아주 딱 맞는 수업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정치사는, 손호철 교수님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와 더불어
내가 평소 관심있어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자세히, 정확히 알 수 없었던 '근대 이후 한국 정치사'에 대해서 속시원히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_+
(물론.. 모든 수업들은 성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ㅠㅠ)
재무관리 국찬표 교수님 수업도.. 왠지모르게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ㅋㅋ(하지만 첫 주 부터 과제물...gg)
이번 한 주는 매번 바뀌는 시간표 때문에, 강의 정보를 얻는다는 핑계로,ㅋㅋ 동방에 죽치고 앉아서 시간만 때우고
별로 한것도 없이 어영부영 지나갔지만
이제 슬슬 시작해야지...(뭘?ㅋ)
한시간씩 걸리는 통학 시간도, 몸에 점점 익숙해지겠지
(아직도 1교시 수업이 있는날엔 왜 7시에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해 분노하기도 하지만ㅋㅋㅋ)
지하철에선 뭘 해보는게 좋을까? 독서는 너무 목이 아프고ㅋㅋㅋ 멍하게 있기보다는.. 음...
암튼, 반갑다, 4년만에 맞는 봄학기~~
갑자기 급 의욕충만인데 이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