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키장엘 갔다ㅋㅋㅋㅋ
나도 어쩔수 없는 촌놈이라... 가기 전에 어찌나 설레고 무섭고 그러던지ㅋㅋㅋ
새벽 버스를 타고 무주로 고고싱~
오전에는 보드 강습을 두시간동안 받고
[아 진짜 처음에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질질질질 끌려내려가던 내모습.. 강사가 어이없어하면서ㅋㅋ
하지만
난 성공하였다ㅋㅋ]
스키장도 처음이었고 물론 보드도 처음 타본것이었지만
완전 필 꽂혀서ㅋㅋ 초급자용 슬로프에서 두번 타다가 바로 중급자로ㅋㅋ
(사실 난 계속 초급자에서 놀고싶었지만ㅋㅋ 같이간 누나의 강력한 요구로..)
진짜.. 힘들었다.
보드를 타고 어떻게라도 내려오는 그 순간만 좋았지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다 내려와서 보드 벗고 리프트타고 다시 올라가서 보드 신고 하는 그 과정들은 정말이지..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그 순간을 위해 참고참고ㅋㅋ
무주리조트 중급자용 슬로프.. 나에겐 왜그리 길던지ㅋㅋ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도 그 길이에 압박을 느꼈지만
내려오면서도 '언제 다 내려가나.. 언제 다 내려가나..' 하며
보드는 내려가고 있고 나는 마지못해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있었던....ㅋㅋㅋ
그래도,
재밌었다ㅋㅋ
진짜 신기한게,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살짝 잠들었는데
나도모르게 발 앞꿈치를 들고 있더라는ㅋㅋㅋㅋㅋㅋ
저질체력으로 마지막에 한번 더 타고 오지 못한게 못내 아쉽지만,
스노우보드, 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