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誌抄'에 해당되는 글 208건
- 2009.07.28 근황토크.
- 2009.07.20 근황토크. 1
- 2009.07.12 쩜쩜쩜.
- 2009.07.02 잔소리.
- 2009.07.02 인썸니아.
- 2009.06.27 근황토크.
- 2009.06.24 기말고사끝.4학기끝.2학년끝. 2
- 2009.06.07 근황토크. 2
- 2009.06.06 대구.
- 2009.06.01 못난,
- 2009.05.24 시청에서 광화문까지 걷기
- 2009.05.17 예비군훈련.
- 2009.05.17 [Concert]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 두번째 봄. 1
- 2009.05.03 돈있는데 돈빌리기.
- 2009.04.28 진짜, 끝?ㅋㅋ
싸이월드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미니홈피의 '다이어리'기능은 격하게 아꼈었다.
왜냐면, 제목을 붙일 필요없이 그냥 끄적끄적거렸으면 됐으니까.
방금도 내가 끄적여놓은 다이어리들을 보면서 그때의 먹먹했던 감정과 지금도 별반 다를게 없는 내 처지를 한탄하며....
'근황토크'라는 어설픈 이름으로 다이어리 흉내를....
내일 가족들이 전부 휴가를 떠난다.
한달전쯤부터 계획된 휴가였는데, 난 왠지 비어있는 잠실집에서 혼자 좀 있어보고싶어서 어떡하면 빠질까 하는 궁리를 하다가.
며칠전에 낮잠을 자다가 일어났는데 뮤지컬 티켓에 당첨됐다는 엄청난 문자가 와있었다. 마침 시간도 내일공연! 난 너무 기뻐서 자다 일어나서 미친듯이 웃었다ㅋㅋ 서울에 가야할 명분이 생긴거다.
하지만
같이 볼 사람도 마땅찮고 부모님도 같이 휴가를 가길 강력히 원하시고....
하지만
같이볼사람은 구하면되고(구했다... 남자후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께는 좀 죄송스럽지만........
암튼 그래서 내일 가족들은 보성으로, 나는 서울로 떠날것같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살짝 야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더 기대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집에 쳐박혀서
지난날의 방학과 같이 많이 TV보다가 적당히 집안일 도우다가 조금 생산적인 일을 하는 이런 쓰레기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밀양도 가보고 청도도 가보고 순천도 가보고 안동도 가보고 광주도 가보고 싶다고?
왜냐면, 제목을 붙일 필요없이 그냥 끄적끄적거렸으면 됐으니까.
방금도 내가 끄적여놓은 다이어리들을 보면서 그때의 먹먹했던 감정과 지금도 별반 다를게 없는 내 처지를 한탄하며....
'근황토크'라는 어설픈 이름으로 다이어리 흉내를....
내일 가족들이 전부 휴가를 떠난다.
한달전쯤부터 계획된 휴가였는데, 난 왠지 비어있는 잠실집에서 혼자 좀 있어보고싶어서 어떡하면 빠질까 하는 궁리를 하다가.
며칠전에 낮잠을 자다가 일어났는데 뮤지컬 티켓에 당첨됐다는 엄청난 문자가 와있었다. 마침 시간도 내일공연! 난 너무 기뻐서 자다 일어나서 미친듯이 웃었다ㅋㅋ 서울에 가야할 명분이 생긴거다.
하지만
같이 볼 사람도 마땅찮고 부모님도 같이 휴가를 가길 강력히 원하시고....
하지만
같이볼사람은 구하면되고(구했다... 남자후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께는 좀 죄송스럽지만........
암튼 그래서 내일 가족들은 보성으로, 나는 서울로 떠날것같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살짝 야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더 기대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집에 쳐박혀서
지난날의 방학과 같이 많이 TV보다가 적당히 집안일 도우다가 조금 생산적인 일을 하는 이런 쓰레기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밀양도 가보고 청도도 가보고 순천도 가보고 안동도 가보고 광주도 가보고 싶다고?
7월도, 어느새 20일이...ㄷㄷㄷ
아악 내 방학!!!!!!!!!!!
지난번 급도피 이후 한번더 '예고된 도피'를 해서, 다시 대구에 와있습니다.
여전히 날씨는 덥고, 습하고. 한마디로 짜증 지대로인 날씨네요-_-
(홈쇼핑에 제습기 팔던데 당장 하나 사고싶은 충동이........;)
그나저나 동아리에서 엠티를 갔는데, 저도 갔어야 하는데, 왜 저는 여기있는지...........? 엠티도 못가고;
그럭저럭 잘지내고 있습니다.
망가져 가는 몸과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정신, 그리고 이제는 흔적도 찾을수 없는 '의욕'과 함께.
이번주엔 제주도에 가게 되었습니다. 급결정된 누나와의 올레길 탐험ㅋㅋ
언젠가 혼자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혼자선 가기 어려울거란걸 빨리 알아차리고 누나가 가겠냐고 했을때 냉큼 OK를 불렀습니다.
암튼.
더위도 아닌것같은 이 눅눅한 더위가 저를 정말 힘들고 지치게 하지만.
남겨진 서울의 일들이 마음 한구석에 무겁게 자리잡고 있지만.
이렇게라도, 그럭저럭, 큰일없이, 살아가고있습니다.
다만 바라는건 주식이나 좀 팍팍오르고ㅋㅋ
미디어법 개정안이나 어서빨리 사라져줬으면..............
(우리학교 선배님이신 복당녀님께서 일단 한번 제동은 걸어주셨는데..... 음....)
아악 내 방학!!!!!!!!!!!
지난번 급도피 이후 한번더 '예고된 도피'를 해서, 다시 대구에 와있습니다.
여전히 날씨는 덥고, 습하고. 한마디로 짜증 지대로인 날씨네요-_-
(홈쇼핑에 제습기 팔던데 당장 하나 사고싶은 충동이........;)
그나저나 동아리에서 엠티를 갔는데, 저도 갔어야 하는데, 왜 저는 여기있는지...........? 엠티도 못가고;
그럭저럭 잘지내고 있습니다.
망가져 가는 몸과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정신, 그리고 이제는 흔적도 찾을수 없는 '의욕'과 함께.
이번주엔 제주도에 가게 되었습니다. 급결정된 누나와의 올레길 탐험ㅋㅋ
언젠가 혼자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혼자선 가기 어려울거란걸 빨리 알아차리고 누나가 가겠냐고 했을때 냉큼 OK를 불렀습니다.
암튼.
더위도 아닌것같은 이 눅눅한 더위가 저를 정말 힘들고 지치게 하지만.
남겨진 서울의 일들이 마음 한구석에 무겁게 자리잡고 있지만.
이렇게라도, 그럭저럭, 큰일없이, 살아가고있습니다.
다만 바라는건 주식이나 좀 팍팍오르고ㅋㅋ
미디어법 개정안이나 어서빨리 사라져줬으면..............
(우리학교 선배님이신 복당녀님께서 일단 한번 제동은 걸어주셨는데..... 음....)
살면서 처음으로, '도피'를 했다.
이때까지는 도피하는척만 했다면 이번엔 정말 도피였다.
이렇게 일찍 대구에 올 생각은 없었다.
좀 힘들더라도, 좀 참고 있다가, 다음주에 유식이한테 수영 넘겨주고, 튜터링도 끝내고, 엠티도 갔다가, 대구에 올 생각이었다.
근데 어제 오후부터, 참을수가 없었다.
도저히 거기에선 일분도 더 있지 못할것같은 생각.
좀 머물만한 친구집이 없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리고 참고 있다가 다음주에 가야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리고 있다 오후에 조카가 학원에서 돌아오면 다 같이 마트가서 신발도 바꾸고 저녁도 먹고 들어오겠다는 약속도 지켜야 했지만
결국 나는 대구행 버스 시간을 검색하고 있었고
누나에게 말하지 않은채
조카 학원데려다주고 도서관에 갔다온다는 말만 남기고
대구갈때면 늘 들고가던 노트북도, 여벌의 옷도,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서둘러 집을 나왔다.
집을 나와서 걷다보니 생각이 구체화 되었다.
아까 버스 시간을 보니 오후4시에 차가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시계를 보니 세시 삼십분이었다.
빨리 가면 탈수도 있는 시간이었다.
느리게 걷는 조카를 재촉해 빨리 학원에 데려다 준다음
(나는 참 나쁜 외삼촌이다...... 저녁엔 같이 짜장면 먹으러 가기로 해놓고선...................)
막 뛰었다.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상가 5층에서 지하1층까지.
지하철역에서도 막 뛰었다.
승강장으로 내려가자 문이 막 열리는 지하철이 있었고 바로 탔다.
강변역에 내려서 표를 끊고 버스에 타서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대구가겠다고.
문자를 볼지 안볼지에 대한 불안함은 있었지만 도저히 누나의 목소리를 들을순 없었다.
누나의 답장이나, 전화가 오길 바랬다. 그래야 맘이 조금이라도 편할것같아서
하지만 차가 출발하고 삼십분동안 정신없이 잤다. 피곤했다. 몸도 마음도.
버스 탄지 한시간쯤 지날때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잘갔다오라고.
밤에 엄마에게 또 다른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문자를 보냈을 그 시간쯤에,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내가 갑자기 말도없이, 노트북도 안가지고 나가서, 대구가버렸다고.
누나가 울었단다.
가슴이 정말 아팠다.
조금이라도 편해질려고 도피했는데 전혀 편하지 않았다.
누나에 대한 미안함과, 또 그동안 나름 힘들었던것과,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오랜만에.......
대구온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도 마음이 무겁다.
혼자서 두 아이들과 씨름하고 있을 누나를 생각하니.
난 항상, 어떤 일이든지, 그 당시엔 최선이었다고, 생각하고, 나를 합리화 시키는데,
이번 일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도피.
마음이 무겁다.
이때까지는 도피하는척만 했다면 이번엔 정말 도피였다.
이렇게 일찍 대구에 올 생각은 없었다.
좀 힘들더라도, 좀 참고 있다가, 다음주에 유식이한테 수영 넘겨주고, 튜터링도 끝내고, 엠티도 갔다가, 대구에 올 생각이었다.
근데 어제 오후부터, 참을수가 없었다.
도저히 거기에선 일분도 더 있지 못할것같은 생각.
좀 머물만한 친구집이 없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리고 참고 있다가 다음주에 가야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리고 있다 오후에 조카가 학원에서 돌아오면 다 같이 마트가서 신발도 바꾸고 저녁도 먹고 들어오겠다는 약속도 지켜야 했지만
결국 나는 대구행 버스 시간을 검색하고 있었고
누나에게 말하지 않은채
조카 학원데려다주고 도서관에 갔다온다는 말만 남기고
대구갈때면 늘 들고가던 노트북도, 여벌의 옷도,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서둘러 집을 나왔다.
집을 나와서 걷다보니 생각이 구체화 되었다.
아까 버스 시간을 보니 오후4시에 차가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시계를 보니 세시 삼십분이었다.
빨리 가면 탈수도 있는 시간이었다.
느리게 걷는 조카를 재촉해 빨리 학원에 데려다 준다음
(나는 참 나쁜 외삼촌이다...... 저녁엔 같이 짜장면 먹으러 가기로 해놓고선...................)
막 뛰었다.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상가 5층에서 지하1층까지.
지하철역에서도 막 뛰었다.
승강장으로 내려가자 문이 막 열리는 지하철이 있었고 바로 탔다.
강변역에 내려서 표를 끊고 버스에 타서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대구가겠다고.
문자를 볼지 안볼지에 대한 불안함은 있었지만 도저히 누나의 목소리를 들을순 없었다.
누나의 답장이나, 전화가 오길 바랬다. 그래야 맘이 조금이라도 편할것같아서
하지만 차가 출발하고 삼십분동안 정신없이 잤다. 피곤했다. 몸도 마음도.
버스 탄지 한시간쯤 지날때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잘갔다오라고.
밤에 엄마에게 또 다른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문자를 보냈을 그 시간쯤에, 누나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내가 갑자기 말도없이, 노트북도 안가지고 나가서, 대구가버렸다고.
누나가 울었단다.
가슴이 정말 아팠다.
조금이라도 편해질려고 도피했는데 전혀 편하지 않았다.
누나에 대한 미안함과, 또 그동안 나름 힘들었던것과,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오랜만에.......
대구온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도 마음이 무겁다.
혼자서 두 아이들과 씨름하고 있을 누나를 생각하니.
난 항상, 어떤 일이든지, 그 당시엔 최선이었다고, 생각하고, 나를 합리화 시키는데,
이번 일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도피.
마음이 무겁다.
#1. 젊은날 연애좀 해보라는 주위의 말들도 이렇게 듣기 싫은데
나이 들어서 결혼좀 하라는 잔소리는, 정말, 얼마나 듣기 싫을까.
#2. 졸업하고 뭐하고 싶냐고,
남들은 씨피에이다 행시다 뭐다 다들 준비하는데
너는 뭐하냐고
취업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 스펙을 쌓아야 시켜주는데
너는 뭐하냐고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나도 나에게 묻는다.
간만의, 뜬금없는 불면증
어젯밤에 좀 늦게자고
오늘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원래는 더 일찍 일어나서 빨리 대구로 오려고 했다... 왠지 잠실에 더 있기 싫어서)
밥을 대충먹고 짐을대충챙겨서 지하철을 타고 강변역에 내려서
동서울터미널에서 세시간 반동안 버스를 타고 서대구터미널에 내려서
(아.. 버스.. 너무 지루해............ but, 돈도없고 남는게 시간이므로.)
버스를 타고 집에와서
밥을한그릇먹고
계속TV를보다가
저녁을한그릇먹고
또계속TV를보다가
엄마랑 잠깐 은행갔다왔다가
누나랑엄마랑 잠깐 이야기하다가
내일 부산을 가기위해선 좀 일찍 일어나야하기때문에 자러 들어왔는데
잠은 안오고
지금 몇신지 계속 궁금할뿐이고
잠들려고 노력노력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MP3를 켜니 열두시 십분이었고
라디오스타를 DMB로 누워서 보고
또 잠들려다가
내일 부산갈생각을하니까 이런저런생각들이 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산.. 군대... 이젠 다 끝난 일들인데 아직도 생각할게 뭐가 그리 많은지...................... 근래에 몇번 있었던 불면증의 대부분의 원인. 군대, 부산)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게 이건 아니다 싶어, 컴퓨터를 켜고(컴퓨터 켜는것도 아니다 싶긴 했지만...)
몇몇사람들의 싸이를 몰래, 혹은 대놓고, 돌아다니고.
자야지.
낼 동대구역에서 오전 아홉시 십이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케이티엑스를 타기 위해선 집에서 여덟시쯤엔 나가야하고, 그럼 일곱시쯤에는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일곱시와 일곱시이분과 일곱시삼분 이렇게 세개의 알람을 맞춰놨으니
이젠 자야지.
지난번 근황토크가 대구갔을때 쓴거니... 한 3주정도가 지났네요.
여러분들이 전혀 궁금해 하지 않을 저의 근황을 끄적여봅니다ㅋㅋㅋ
우선, 앞서도 글을 썼지만, 시험이 끝났습니다.
나름 화려했던(?) 한 학기를 보내고 나니.. 아쉬움도 크고 끝나서 기쁘기도 하고 그렇네요
성적은, 뭐 알아서 뜨겠죠ㅋㅋ 한게 없어서 '한 만큼만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배부른 소리 못하겠구요;;ㅋㅋ 무조건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한학기를 돌아봅니다(근황토크라 해놓고 무슨?)
많은 동아리 후배님들을 만나서, 낄데 안낄데 눈치없이 다 끼어서 놀려고 애썼던 고학번 복학생 선배를 얼마나 싫어했을지... 사과드리구요ㅋㅋ 저도 좀 놀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백만년만에 엠티도 다시 가보고, 저희집으로 불러다가 신나게 논적도 있고ㅋㅋ 나름 재밌었네요
모든 '정리'하는 글에 쓰는 말이지만, 이번 학기 동안에도 저로인해 본의아니게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가 좀 말을 생각없이 하고,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안달이나서 꼭 눈치 채도록 말하는 편이라;; 그 당시에는 악의가 살짝 있었을진 몰라도 지금까지 마음에 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암튼ㅈㅅ
고독한 서울 생활에 지쳐서 시험이 끝나자 마자 대구로 달려가곤 했지만, 이번엔 일주일정도 서울에서 개기다가 대구가서도 한 일주일 개기다가.. 뭐 이럴것 같습니다. 서울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집이 생긴것도 이유고, 봉사활동인지 알바인지 모를 일을 하나 하고있기도 하고, 그리고 별 계획이 없기도 해서;;;;;;;;;; 근데 아무래도 이번엔 대구보단 서울에 좀 더 오래있을듯.(아님말고ㅋㅋㅋ)
책을 좀 읽어보겠다는 결심을 이번에도 살짝 해봅니다ㅋㅋ 집앞에 어린이도서관이 생겼는데, 생각보다 맘에 드는 공간이라서 자주 가 볼 생각이긴 합니다만ㅋㅋ 늘 지식과 교양이 충만한 인간이 되길 바라기때문에ㅋㅋ
여름은 덥군요. 여기저기 놀러도 좀 다니고싶은데, 이 더위가 절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 그리고 이번 학기동안, 주위에 커플들이 너무 많이 생겨서, 그것도 거의다 제가 아는 사람들끼리 그렇게 된거라, 참 이거 뭐라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짜증이 뻗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러서 놀사람도 뭐 별로 없긴 했지만, 전부 자기 집에 가거나 커플이거나, 그래서 이번에도 외롭게ㅋㅋㅋㅋㅋㅋ
시사적으로도 관심이 가는 이슈들이 몇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거의 '총대'를 메고 있는 미디어법이 어떻게 처리될지도 관심을 두고 있고, 쌍용차 노사대립도 어떻게 될지, 오만원권 발행에 따른 여파가 어느정도일지, 등등.
[이번학기에 '정치학 개론'이라는 수업을 들었는데, 기말고사에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해서 논하라는 문제가 나와서 정부 욕하다가 답안지가 모자랐던 기억이;;; 잘좀 해주세요 제발]
최고의 피서는 역시 극장구경이죠. 최근엔 볼만한 영화가 없긴 하지만 '블룸형제 사기단'인가? 그게 생각보다 괜찮을것같아서 보러가려구요. 트랜스포머땜에 상영관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시험끝나고 '드래그 미 투 헬'이란 영화를, 되게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생각보단 별로.)
나이는 들었지만, '두번째 맞는' 여름방학입니다. 신나게 놀아야죠~♪
참.. 언제나, 짜증나는 많은것들이 그렇듯이
이번 기말고사도 정말 안끝날것같더니 어느새 끝나버리고 허무함만이....
힘들었다, 이번기말ㅋㅋㅋㅋ 공부는 안했지만
학교측의 이상한 학사행정(?)으로 남들보다 시험이 늦게끝나버린... 그래서, 육체적으론 별로 안힘들었지만ㅋㅋ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다
[남들은 다 노는데 왜 나는 시험을...ㅠㅠ]
그리고, 예전부터 늘 느끼던거지만, 나는 왜이리 공부를 안할까.. 하는 생각.
이번시험기간역시 10시넘어서 공부해본적이 없다는....ㅠㅠ
(그래도 작년에 하숙할때는 한두번정도 10시넘어서 씨관 식당에서 막 하고 그런적도 있었는데.. 이번엔 집이 멀어졌다는 핑계로, 늘 9시무렵에, 혹은 그전에 유유히 로욜라를 빠져나왔던....;;;;)
공부한다고 밤샌다는애들,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이런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 나도 이젠, 좀 하는데까지는 해보고, 공부도 좀 '열심히'해보고싶다.
시험기간에도 잘거 다자고 놀거 다놀고 하는 이런생활 말고.
그게 꼭 '밤을 샌다'는 방식이어야 하는진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기말고사가, 2009학년 1학기가, 내 2학년이 끝나버렸다...
3월부터 지금까지.. 한 100일 남짓한 기간동안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놀았다ㅋㅋㅋ 1학년때 못논거 이번에 완전 논듯.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멀어졌고, 즐거운 시간도 있었고 힘들고 짜증나는 시간도 많았다.
지난 학기를 돌아보니.. 또 씁쓸함과 함께.. 아쉬움도 조금..........
몰랐는데, 이제 방학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는 사람마다 방학때 뭐하냐고 물어보고 다녔지만
정작 나는 방학때 무얼할지 생각해보지 않았다,ㅠ
이제 나도 3학년, '고학년'으로 접어드는데
아직 계속 놀고만 싶을뿐이고...
학교 좀 쉬고싶을 뿐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기는 개뿔.. 열심히 다녀도 졸업할까말깐데ㅋㅋㅋ]
여름은. 덥구나.
#1. 애정
쉽지가 않네요.....................................................................................................................
요정도로만 말하겠습니다ㅠㅠㅋㅋ
#2. 학업
이것 역시 쉽지가 않네요.
지난학기 살짝 효과를 보았던 '복학 effect'가 이제 거의 소멸한듯 합니다.
지금 제 머릿속엔 '2학년이니까 마저 놀아야 된다'는 자기합리화와
'근데 이렇게 계속 놀다보면 다음학기때도 계속 놀것같은데'라는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해야 할 것들에 대해 불만만 가지고 도피만 하면서 제대로 해 볼 생각은 하지 않고 있네요...
정말 답답한건, 이런 모든 상황을, 제가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안하는걸까요?
#3. 건강
타고난 건강체질, 뭐 이런건 아니어도 특별히 건강땜에 불편한점은 없었는데
요즘엔 잇몸도 한번씩 내려앉고ㅠㅠ
불면증도 다시 조금씩 생겨나고
아침에 속이 부대끼는 현상도 종종 있고.
살도 좀 빠지는것같고................................
#4. 감성
nothing interesting.
요즘 저의 감정입니다. 그 무엇도 저를 움직일수 없군요.
영화도, 음악도, 책도, 드라마도, 그 무엇도.
#5. 인간관계
언제나 그랬듯, 주위엔 사람이 없고ㅠㅠ
연락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몇몇있지만, 왠지 잘 안되고
그나마 곁에 있던 사람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어버리고.....
#0. 총평
최악의 근황.
잔인한 5월을 지나 죽음의 6월이..........................................................
어제는 왜그리도 빡치던지, 짜증이 맥시멈으로 차올라서, 주위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듯도 하지만;;ㅋ
암튼 근원을 알 수 없는, 아니 알것같지만, 어쨌든 그 모든 빡침과 짜증을 뒤로하고 대구에 왔다.
TV만 하루종일봤다♡
황금어장 무한도전 개콘 라라라 페퍼민트 놀러와 선덕여왕 코미디쇼희희낙락 찬란한유산 밥줘 VJ특공대.....
ㅋㅋㅋ
해야할게 산더미지만ㅠㅠ 당장 월요일까지 열여섯장분량의 논문을 써, 아니 베껴내야하지만ㅋㅋ
대구 올때마다 생각할게 많아진다. 아니, 점점 늘어난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대구 올때마다 어렴풋이 잡히는듯도 하다가
서울행 KTX를 타는 순간 모든것이 잊혀져버리는...;ㅋㅋㅋ
모든것을 유예, 보류, 연기 해놓고 대구로 도피해왔지만
역시나 마음은 편치가 않다.
거위인가 타조인가 암튼 걔네들은 위험이 닥치면 모래속에 머리를 쳐박아버린다는데
점점 타조가 되어가고있는.........
#. 근데 타조가 왜 모래속에 머리를 쳐박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무서워서 도피할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적의 소리를 더 잘듣기위해서? 암튼 뭐 그런거라는데...
타조 살짝 무시했었는데.. 난 타조보다도 못한인간이구나 엉엉ㅠㅠ
요즘 왜이리 못나게 사는지 모르겠다.
좀 단순하게, 편하게 살고싶은데
점점 생각은 꼬여만 가고, 맘대로 되는일은 없고.
그 무엇도 내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지금.
어떠한 열정도 없이 이렇게 흘러가버려야하나...
힘들다. 힘들다고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
힘들다.
못나기만한요즘의삶.
점심먹고 뒹굴거리다가, 학교엘 갔다.
도서관 들어가려는데, 어쩌다 동방에 들리게 되고, 동방에서 애들이랑 좀 있는다고 30분 지나가고
도서관 들어가서 책 읽다가 잔다고 30분지나가고,
한시간정도 책을보다가
다섯시가 되어서 도서관이 문을 닫고
뭐할까 고민하다가
시청역에 내렸다.
덕수궁으로 가는 12번출구로 나오자 마자 사람들이 엄청났다.
그리고 경찰들도 엄청나게 많았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끝없이 긴긴 줄...
던킨지나서 서울시립미술관까지 줄은 이어졌고,
반대쪽으로는 1호선 시청역을 가득메울정도로 줄이 길었다.
오늘 조문할생각은 없었기때문에 무작정 걸었다.
시립미술관을 지나서 덕수궁 뒷편으로는 한산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걷다보니 덕수초등학교가 나왔고, 광화문 교보쪽으로 걸어갔다.
보이는건 경찰 뿐.
그때부터 살짝 무서워졌다.
이사람들이 갑자기 나를 에워싸버리는건 아닐까.
무섭고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조선일보사를 지나 1호선 시청역으로 다시 들어갔다.
지하철역가득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이때부터 지하철 역 출입구 마다 경찰들이 양옆으로 늘어서있었고
시청앞광장쪽으로 나가는 출구는 아예 막아버렸다.
서울프라자호텔쪽으로 나와보니 시청앞 광장을 경찰버스가 막아버린 모습....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조선호텔을 지나 롯데백화점쪽으로 걸어갔다.
명동쪽은 시청앞과는 달리 여느때와 다를바 없는 붐비는 모습..
백화점 안에도 사람들은 많았고...
경찰들을 보고 두려워졌던 마음이 백화점 안에 들어가니 좀 가라앉았다.
나를 지켜줄 장소는, 길거리도, 지하철역도, 서울광장도 아닌 롯데백화점 안이란말인가?
백화점을 나와서 을지로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려다가,
괜히 무섭지만 호기심도 들고 해서 롯데호텔을 지나 다시 시청쪽으로 가보았다.
역시나 경찰버스들이 길옆에 있었고, 헬멧위에 방패를 얹어놓고 그 위에 앉아 쉬고있는, 전경인지 의경인지 경찰인지 모를 사람들...
오늘 눈 마주친, 수천명쯤은 될듯한 그 경찰들은, 어떤 생각으로 거기 앉아있었을까,
'선량한 시민'인 내가 그들을 두려워했다는걸 알기는 알까.
더 걷기에 날씨도 덥고 경찰들도 보기 싫고 해서 광화문교보 잠깐 들렀다가 집에 왔다.
이 정부는 뭐가 그렇게 무서워서, 사람들 모이라고 만들어 놓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다 막아버리고
지하철입구마다 경찰들 깔아놓고
참, 속상했던 주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예비군훈련엘 다녀왔다. 처음으로ㅋㅋㅋ
모든것이 그렇듯, 이것도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닌거였는데, 가기전에는 왜그리 긴장되던지
사실 내가 느꼈던 긴장감이나 두려움...?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정도로...
음.. 뭐... 몰랐으니까.. 뭐하는건지ㅋㅋ
어제밤에 긴장되서 잠까지 설치고ㅠㅠ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났다... 학교에 일곱시 반까지 가야했으므로, 일어나서 대충씻고 준비하고 가고 하려면 다섯시 반에는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니자 마자 비가 오는지부터 확인했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비가 오면 훈련을 좀 쉽게 할 것이기 때문에ㅋㅋ 다행히 비는 오고 있었다.
TV를 틀어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에 비가 그쳐버린다는... 슬픈 소식이 있었지만, 비가 계속 와줄거라 기대하며
아침에, 아니 새벽에 워낙 일찍 일어났더니 당연히 밥맛도 없고 해서 대충 챙겨입고 버스타고 학교로 왔다...
전부 우산쓰고, 군복 대충입고ㅋㅋ
(사실 사병으로 복무할때는 군복입고 우산쓰는일이 참 드물었었다.. 비오면 우의를 입거나 걍 맞거나 하지 우산은.. 군인에게 사치... 마찬가지로 군복도 대충 입을 수 없었다. 고무링 제대로 하고 벨트도 딱 맞춰서 매고..)
인건이 일윤이를 만나고, 또 경영학과가 가는 날이어서, 뻘쭘한 섹션 사람들과도 만나고...
학교 정문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아침에 비가와서 유리창이 하나도 안보였던 관계로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끌려갔다.
버스에서 내려보니 어느 육군부대.. 육공과 닷지들이 보이고ㅋㅋ
가져왔던것들.. 우산과 핸드폰을 회수당하고
(폰은 맡길 필요는 없었는데.. 귀찮아서 걍 맡겼는데 엄청 심심했음;; 엠피쓰리는 소용이 없고 폰으로 문자하는게 최고인듯)
총과 장구류를 받고ㅋㅋ 오전에는 대충대충 설렁설렁 지나갔다. 일기예보가 말했던대로 오전에 비가 오다 그치긴 했지만 땅이 심각하게 젖은관계로 우천시 교육으로 대충대충ㅋㅋ
화생방, 지뢰 뭐 이런거 좀 배우다가 정신교육 두시간 받고ㅋㅋ(나는 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조교 하는 병사들.. 참 할짓이 못된다는 생각이...
화생방 수업때 방독면 쓰는 시범을 이등병 조교가 보였는데.. 조롱과... 엄청난....
물론 우리들은 예비군이니까, 이등병이 한없이 귀여워(?) 보여서 그런거겠지만
내가 만약 그 조교의 상황이었다면.. 음.......
그렇게 오전일과가 끝나고
밥을먹고
오후에는, 갑자기 햇볕이 쨍쨍하게 나서ㅠㅠ
야외교육으로 급 전환되었다ㅠㅠ 이때부터 들리는 욕설들ㅋㅋ
모의시가전(?)이랑 사격이 오후 일과였는데
모의시가전은, 갑작스런 총장님의 방문으로ㅋㅋㅋ 총장님과의 대화를 하느라 안했고
사격은, 할려고 했는데, 빠져도 아무상관없는것같아서ㅋㅋㅋ 편히 쉬었다ㅋㅋ
결국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온 셈ㅋㅋㅋㅋㅋ
예비군1년차 이렇게 쉽게 지나가도 되는건가ㅋㅋㅋ
화요일은 수업이 세 개에다 전공수업이 두개나 들어있는 날이기도 하고
처음가는 예비군훈련에 긴장도 엄청 됐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걸?ㅋㅋ
병사시절엔 꿈도 꿀 수 없었던 '개김'과 '대충대충'을 만끽하는 재미와ㅋㅋ
(정말 병사시절엔 총 아무데나 두고 화장실 간다던가 고무링 풀고 다닌다던가 간부한테 '요'자를 쓴다던가 하는 일들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
그리고 사격열외타고 쉬면서 찬찬히 보았던 북한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시원한 산바람ㅋㅋㅋ
아무것도 한 건 없었지만 새벽부터 설쳤더니, 어쩔수 없는 피로ㅠㅠ
그래도 끝나고 학교와서ㅋㅋ 애들이랑 술마시고ㅋㅋㅋ 군복입고 신촌거리를 돌아다녔다ㅋㅋ
예비군.. 생각보다는, 할만한데?ㅋㅋ
근데 동원훈련은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을듯;; 학생예비군이 최고ㅋㅋㅋ

모든것이 그렇듯, 이것도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닌거였는데, 가기전에는 왜그리 긴장되던지
사실 내가 느꼈던 긴장감이나 두려움...?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정도로...
음.. 뭐... 몰랐으니까.. 뭐하는건지ㅋㅋ
어제밤에 긴장되서 잠까지 설치고ㅠㅠ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났다... 학교에 일곱시 반까지 가야했으므로, 일어나서 대충씻고 준비하고 가고 하려면 다섯시 반에는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니자 마자 비가 오는지부터 확인했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비가 오면 훈련을 좀 쉽게 할 것이기 때문에ㅋㅋ 다행히 비는 오고 있었다.
TV를 틀어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에 비가 그쳐버린다는... 슬픈 소식이 있었지만, 비가 계속 와줄거라 기대하며
아침에, 아니 새벽에 워낙 일찍 일어났더니 당연히 밥맛도 없고 해서 대충 챙겨입고 버스타고 학교로 왔다...
전부 우산쓰고, 군복 대충입고ㅋㅋ
(사실 사병으로 복무할때는 군복입고 우산쓰는일이 참 드물었었다.. 비오면 우의를 입거나 걍 맞거나 하지 우산은.. 군인에게 사치... 마찬가지로 군복도 대충 입을 수 없었다. 고무링 제대로 하고 벨트도 딱 맞춰서 매고..)
인건이 일윤이를 만나고, 또 경영학과가 가는 날이어서, 뻘쭘한 섹션 사람들과도 만나고...
학교 정문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아침에 비가와서 유리창이 하나도 안보였던 관계로 어딘지도 모르는 곳으로 끌려갔다.
버스에서 내려보니 어느 육군부대.. 육공과 닷지들이 보이고ㅋㅋ
가져왔던것들.. 우산과 핸드폰을 회수당하고
(폰은 맡길 필요는 없었는데.. 귀찮아서 걍 맡겼는데 엄청 심심했음;; 엠피쓰리는 소용이 없고 폰으로 문자하는게 최고인듯)
총과 장구류를 받고ㅋㅋ 오전에는 대충대충 설렁설렁 지나갔다. 일기예보가 말했던대로 오전에 비가 오다 그치긴 했지만 땅이 심각하게 젖은관계로 우천시 교육으로 대충대충ㅋㅋ
화생방, 지뢰 뭐 이런거 좀 배우다가 정신교육 두시간 받고ㅋㅋ(나는 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조교 하는 병사들.. 참 할짓이 못된다는 생각이...
화생방 수업때 방독면 쓰는 시범을 이등병 조교가 보였는데.. 조롱과... 엄청난....
물론 우리들은 예비군이니까, 이등병이 한없이 귀여워(?) 보여서 그런거겠지만
내가 만약 그 조교의 상황이었다면.. 음.......
그렇게 오전일과가 끝나고
밥을먹고
오후에는, 갑자기 햇볕이 쨍쨍하게 나서ㅠㅠ
야외교육으로 급 전환되었다ㅠㅠ 이때부터 들리는 욕설들ㅋㅋ
모의시가전(?)이랑 사격이 오후 일과였는데
모의시가전은, 갑작스런 총장님의 방문으로ㅋㅋㅋ 총장님과의 대화를 하느라 안했고
사격은, 할려고 했는데, 빠져도 아무상관없는것같아서ㅋㅋㅋ 편히 쉬었다ㅋㅋ
결국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온 셈ㅋㅋㅋㅋㅋ
예비군1년차 이렇게 쉽게 지나가도 되는건가ㅋㅋㅋ
화요일은 수업이 세 개에다 전공수업이 두개나 들어있는 날이기도 하고
처음가는 예비군훈련에 긴장도 엄청 됐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걸?ㅋㅋ
병사시절엔 꿈도 꿀 수 없었던 '개김'과 '대충대충'을 만끽하는 재미와ㅋㅋ
(정말 병사시절엔 총 아무데나 두고 화장실 간다던가 고무링 풀고 다닌다던가 간부한테 '요'자를 쓴다던가 하는 일들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
그리고 사격열외타고 쉬면서 찬찬히 보았던 북한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시원한 산바람ㅋㅋㅋ
아무것도 한 건 없었지만 새벽부터 설쳤더니, 어쩔수 없는 피로ㅠㅠ
그래도 끝나고 학교와서ㅋㅋ 애들이랑 술마시고ㅋㅋㅋ 군복입고 신촌거리를 돌아다녔다ㅋㅋ
예비군.. 생각보다는, 할만한데?ㅋㅋ
근데 동원훈련은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을듯;; 학생예비군이 최고ㅋㅋㅋ
이 공연을 3월 24일에 예매했으니까... 거의 두달여를 기다려서야 보게 된 공연...
중간고사와 예비군 훈련을, 이것만 지나면 이소라 콘서트 보러간다고, 스스로 위안하며 버텨왔던 그 공연....
'환불'이라는.. 가슴아프기 그지 없는 기사를 보면서도.. 제발 공연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바랬던 그 공연....
보고왔다+_+
아침부터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전날부터 기분도 안좋고 몸도 안좋고
차는 막히고
그래서 저녁도 못먹고
두번째 가보는 메리홀
예매를 빨리 해서인지 자리는 좋았다. 앞에서 네번째 줄 한가운데ㅋㅋ
내 오른쪽에 나처럼 남자 한분이 혼자 오셨고....ㅋ;
왼쪽엔 어머니.. 로 보이는 분과 같이온 젊은 남자분
(우와.. 어머니랑 같이 공연보러 다니다니....+_+)
예정된 시간인 일곱시가 지나고 한 이십분정도 더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내 앞줄에 앉아있는 누군가에게 싸인을 막 받는 것이다.
알고보니 조규찬, 헤이부부ㅋㅋㅋㅋ 신경안쓰고 볼 때는 그냥 일반인이었음ㅋㅋ 싸인받는사람 없었다면 못 알아볼뻔...
드디어 시작된 공연.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로 시작되었다.
우려했던대로... 목소리가.. 음............................................
하지만 난 소라님의 팬이니까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그 분의 팬이 아니었다면, 좀 실망스러운 공연이었을듯.
목상태가 그날도 별로 안좋으셔서.. 공연 내내 그 이야기 하시고.. 끝나고도.. 음...
하지만 난 소라님의 팬이니까ㅋㅋㅋ
공연의 모든것은 좋았다. 그 분의 컨디션만 좋았다면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을텐데.......
(아.. 그리고 여전히 불편했던 메리홀의 의자....;)
공연 중간에 '데이트'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옆의 사람과 같이 박수를 쳐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ㅋㅋㅋㅋㅋㅋ
아 완전.. 양옆의 남자분들과 칠수도 없고 안칠수도 없고...
결국 안치긴했지만ㅋㅋ 좀 많이 뻘쭘했다ㅋㅋㅋ
그렇게 공연은 끝이나고
난 카페에서 단체관람으로 간 사람이기 때문에ㅋㅋ 팬미팅이 있을거란 기대에 또 기다렸다.
공연 끝나고, 모자쓰고 나타나신 소라님!!!
카페에서 준비한 선물과, 또 어떤 팬분이 준비한 선물들을 같이 보고
같이 사진도 찍고
오늘 공연 미안하다고.. 내일 꼭 다시오라고..
(정말 마음같아선 일요일 공연도 가고싶지만ㅋㅋ 또 어떻게....)
(아, 그리고 난 카페에서 완전 아웃사이더인데ㅋㅋ 그냥 단체관람만 같이 간것임ㅋㅋ 임원진 이런거 아님ㅋ)
'아쉽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순 없지만
언젠가, 다음 공연을 또 볼날이 오겠지.
돌아오는길에 엠피쓰리에 녹음했던 공연실황을 다시 들으며ㅋㅋ
근데, 넬의 '한계'라는 곡을 불렀는데,
넬이 부른 원곡보다 소라님이 부른게 훨씬 좋더라는ㅋㅋㅋ
소라님과 같이 찍은 사진ㅋㅋ 숨은 정우찾기ㅋㅋ
5월1일부터 내 HMC투자증권의 CMA계좌가 먹통이 되어버렸다.
체크카드도 긁히지 않고 ATM에서 출금도 되지 않는 것이다.
(인터넷뱅킹 이체는... OTP 비밀번호 10회연속오류로ㅠㅠ 막혀버려서ㅠㅠ)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다. 돈을 두고도 돈을 빌려야 하는 이런 상황....
그중에 최고는 오늘 신발사러 갔을때였다.
어제 준용이에게 현금오만원을 빌렸는데, 이리저리 쓰다보니까 3만5천원이 남았다.
컨버스 신발하나 사려고 그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백화점 갈 일도 생기고 해서 신발이나 사야지 하고
가지고 있던 현금 3만 5천원과, 포인트로 바꾼 상품권 5천원을 들고 백화점에 갔다.
내가 분명히 그 전에 봤을때는 3만9천원짜리 신발이 있었는데, 백화점에 가보니 괜찮은건 최소 4만4천원은 줘야하는것이었다...........
내가 가진 돈은 4만원... 신발은 4만4천원....
다시 나오긴 귀찮고...... 오늘은 꼭 사고싶고......
일단 한번 둘러보고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매장을 나왔다.
인터넷뱅킹이 가능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기저기 연락하다가 일윤이에게 만원만 부쳐달라고 연락이 되었다ㅋㅋㅋㅋㅋㅋ
(귀찮게해서 미안해 일윤아ㅋㅋㅋ)
여기저기 연락돌리던 시간과, 집밖에 있던 일윤이가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고 계좌이체를 해주기까지의 시간, 한 한시간 정도가 흘렀다..............................
한시간 만에 다시 매장에 가서 신발을 사게 되었고....
오는길에 롯데마트가서 저녁에 먹을것좀 사려는데, 남은돈이 6천원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김밥이나 두줄 사오고 말았다...
이 나쁜 HMC투자증권!! 내일 당장 옮겨야겠다.
미래에셋-신한러브체크카드가 나왔다는데, 그리로 냉큼 갈아타야겠다........
돈이 있는데도 돈 빌리느라 이래저래 힘들었던 주말.
체크카드도 긁히지 않고 ATM에서 출금도 되지 않는 것이다.
(인터넷뱅킹 이체는... OTP 비밀번호 10회연속오류로ㅠㅠ 막혀버려서ㅠㅠ)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다. 돈을 두고도 돈을 빌려야 하는 이런 상황....
그중에 최고는 오늘 신발사러 갔을때였다.
어제 준용이에게 현금오만원을 빌렸는데, 이리저리 쓰다보니까 3만5천원이 남았다.
컨버스 신발하나 사려고 그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백화점 갈 일도 생기고 해서 신발이나 사야지 하고
가지고 있던 현금 3만 5천원과, 포인트로 바꾼 상품권 5천원을 들고 백화점에 갔다.
내가 분명히 그 전에 봤을때는 3만9천원짜리 신발이 있었는데, 백화점에 가보니 괜찮은건 최소 4만4천원은 줘야하는것이었다...........
내가 가진 돈은 4만원... 신발은 4만4천원....
다시 나오긴 귀찮고...... 오늘은 꼭 사고싶고......
일단 한번 둘러보고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매장을 나왔다.
인터넷뱅킹이 가능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기저기 연락하다가 일윤이에게 만원만 부쳐달라고 연락이 되었다ㅋㅋㅋㅋㅋㅋ
(귀찮게해서 미안해 일윤아ㅋㅋㅋ)
여기저기 연락돌리던 시간과, 집밖에 있던 일윤이가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켜고 계좌이체를 해주기까지의 시간, 한 한시간 정도가 흘렀다..............................
한시간 만에 다시 매장에 가서 신발을 사게 되었고....
오는길에 롯데마트가서 저녁에 먹을것좀 사려는데, 남은돈이 6천원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김밥이나 두줄 사오고 말았다...
이 나쁜 HMC투자증권!! 내일 당장 옮겨야겠다.
미래에셋-신한러브체크카드가 나왔다는데, 그리로 냉큼 갈아타야겠다........
돈이 있는데도 돈 빌리느라 이래저래 힘들었던 주말.
중간고사는 지난 금요일에 끝났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지난 수요일에 공덕갔을때 부터 끝난거긴 하지만ㅋㅋㅋ)
근 두달동안 나를 괴롭혀온, MIS조모임 발표가 오늘에서야 끝나버려서
이제야 좀 진짜 홀가분해진 기분이다.
영어발표-_- 그 어떤 조모임보다도, 그 어떤 발표보다도 힘들었지만
결과야 어찌됐든(아 정말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ㅠ) 해냈다는데 의미를 두고.
(더불어 MIS과제도 끝. 하기 싫어서 정말 대충대충 해서 냈지만..........)
내일부터 또 생산관리 조모임이 시작되긴 하지만ㅠㅠ
영어발표를 한번 하고 나니 한글 발표는 일도 아닌것처럼 느껴진다(물론 그건 아니지만ㅋㅋ)
몰랐었는데, 아니,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지난 한 2주동안, 그리고 아직까지도, 되게 많이 힘들었나보다.
'시험기간'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겹쳐서, 좋은건지 나쁜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이렇게 숨기고만 있고 아닌척 하고 오히려 오버해서 행동하는 내 모습들이,
글쎄, 지금 이런 기분도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정리 될 수 있겠지만.
5월에는,
예비군 훈련도 가야되고-_-
이소라 콘서트도 가야되고+_+완전기대
외고 동문회도 해야되고
생산관리 발표도 해야되고
못봤던 친구들도 좀 만나야겠고
영화도 좀 보고
책도 좀 읽고
4월, 잔인했지만, 아무것도 아닌'척'할수있게 지나가줘서.
내일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병신되는 꼴을 기대하며 힘들었던 오늘 하루를 정리해야겠다...............................
(뭔말이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