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誌抄'에 해당되는 글 208건

  1. 2013.03.30 크라제버거
  2. 2013.03.29 평행이론
  3. 2013.03.17 내가 살았던 집 - 신수동 하숙집
  4. 2013.03.17 3월
  5. 2013.03.11 커밍 쑨.....
  6. 2011.10.07 그냥,
  7. 2011.07.12 방학중. 4
  8. 2011.06.25 심경고백?ㅋㅋㅋㅋ 1
  9. 2011.06.06 연휴 끝. 2
  10. 2011.05.30 채동하가 죽었다고? 1
  11. 2011.05.19 5월. 1
  12. 2011.05.16 벌써 1년.
  13. 2011.05.11 휴우..
  14. 2011.04.26 망중한. 1
  15. 2011.04.20 쩜쩜쩜. 1
2013. 3. 30. 23:20

크라제버거

기억이 맞다면, 마지막으로 크라제버거를 먹었던건 신세계 최종면접보는날 점심이었다. 아마 아침에 시작된 면접이 늦어져서 점심까지 줬던 기억. 다른 사람들은 긴장돼서 잘 못먹었는데 난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


신세계 거의 모든 직원식당에 크라제가 있었다. 아마 점심대신 크라제를 선택할 수 있었고(인턴이어서 그랬나?) 직원들에게는 늘 20%정도 할인해줬다. 앞으로는 맛있는, 내가 좋아하는 크라제 실컷 먹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하지만 나만 너무 좋아했었는지, 혹은 넘어왔다는 생각에 대충대충 했던거였는지, 어쨌든 그 후로는 크라제를 못먹고있다.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다. 정말 그거하나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건 생각도 안해봤었는데. 이제 나는 어떡하나.. 이렇게 갑자기...


처음 맛보는 실패에 정신을 못차렸었지만, 생각해보니 그 여름은 참 화려했었다. 생각없이 떠난 싱가포르, 부산, 평창... 많이 아팠고 많이 공허했다.


그해 여름을 한번씩 떠올려본다. 그리고 느낌상, 시간이 지나면 지금 봄도 돌이켜볼만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지금은 힘들지만.




간만에 크라제버거 먹고싶었는데 문닫아서 못먹고 돌아오는길에 든 여러가지 생각들.

2013. 3. 29. 21:04

평행이론

5년전 3월과 어쩜이리 똑같은지.


좋으면 좋은게 어디서든 티가나는 후배녀석을 보며


나는 늘 좋을때 나쁨을 생각하고, 나쁠때 나쁨을 생각했구나(...)




올것은왔고, 3월은가라

2013. 3. 17. 21:19

내가 살았던 집 - 신수동 하숙집

2011년 3월 15일에 쓰다가 만 글로, 비공개로 저장되어 있었네요...

역시 제가 쓴 글은 제가 제일 재미있게 보는듯ㅋㅋ

------------------------------------------------------------------------


신수동하숙집

1층이 치킨집이었는데 이름이 '코스닭치킨'이었다.ㅋㅋㅋㅋㅋ

인건이가 그 동네 골목들을 좋아했었다.

옆방에 살던 경제학과 형이 밤마다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가끔은 따라부르기까지 해서 내가 새벽에 몇변 방문을 똑똑 두드리며 저기 죄송한데 소리 조금만 줄여주세요 라고 했었다. 그 형이 열쇠를 잃어버렸는지 해서 내 방 창문으로 나가서 그 형 방 창문으로 들어갔던, 3층높이에서 난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그런 스파이더맨 돋는 묘기를 보여줬었다.

주인집 아저씨가 다단계판매업체에 다니셔서 항상 그 업체에서 나오는 우유(맛있었는데)를 먹었다. 딴 건 몰라도 그 집 밥은 정말 기억에 남을정도로 잘나오고 맛있었다. 그 집 아들이 말썽을 종종 부려 아들과 싸우는 소리가 온 집을 울렸었다. 울면서 계단을 뛰쳐내려오던 주인집 아들ㅋㅋㅋ

밥은 잘나왔지만 보일러는 잘 안틀어줬었다. 서울 간 첫날 덜덜떨면서 잤던 기억.

병탁, 기호, 영대, 형규, 경환 등등이 와서 자고갔던 기억.

옆옆방에 살았던, 형으로 추정되었던 사람의 방에 항상 여자가 들락날락해서 스무살 나의 상상력을 자극시켰던 기억ㅋㅋㅋ

교석이 형과 같은 하숙집이었다.

그 집 옥상에 있던 나무로 된 무거운 책상을 주인집 딸과 같이 옮겼었는데, 그 누나의 힘이 셌던 기억ㅋㅋㅋ

겨울이 다가오자 유난히 컸던 창문을 테이프로 발라버려서 겨울내내 창문한번 못 열고 살았던 기억;;

혼자 집에 처박혀서 '김성주 굿모닝 FM', '오늘아침 이문세', '김기덕 골든디스크', '정선희 정오의 희망곡' '윤종신의 2시의 데이트' '김원희의 오후의 발견', '배철수의 음악캠프', '타블로 조정린의 친한친구', '이소라의 FM음악도시',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등등 라디오만 하루종일 들었던 기억.(지금까지 하고 있는 DJ는 이문세와 배철수 뿐....)


---------------------------------------------------------

까지 썼네요...

이문세 아저씨는 저 글 쓰고 얼마 안있다 DJ그만두셨다는....ㅋㅋ(결국 배철수 아저씨 승!)


사실, 저 하숙집이 저의 서울생활에 시작이었는데, 그렇게 좋았던것 같진 않아요..

제가 워낙 낯가림이 심하기도 했지만, 하숙집 사람들이랑 좀 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부질없는 후회도  해봅니다.

중간에 나오는 주인집 아들이.. 그때 아마 고1이었을테니.. 벌써 스물다섯이 되었겠군요.. 군대는 갔다왔는지..ㅋㅋ 말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복학하고 잠시 살았던 프란체스카 하숙집(ㅋㅋ)과 잠실 누나집, 신수동 자취방도 곧 써볼게요~~


2013. 3. 17. 20:25

3월

산이 높을수록 골은 깊어지고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어진다.




생각해보니 5년전, 2008년 3월에도 지금과 똑같은 문제로 힘들어했었다.


가질수도 없고 가져서도 안되는 것을 욕심내는 이 마음...


난 억지로 그것을 가질려고 애썼지만 결국 그러면 안되는것이었다.


그리고 난 전역을 했지...




5년만에 맞는 잔인한 3월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한순간도 자유롭진 못하지만,


하지만 이 봄은 올 것이고, 지나갈 것이고, 견뎌낼 것이다.




다시 나만의 이야기들로 채워나가야겠다......

2013. 3. 11. 02:23

커밍 쑨.....

곧,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싸이어리 비슷한 잡담이든

잘 못챙겨보는 드라마든

끝이없는 회사일이든


뭐든 다시 끄적여볼려구요..... 다시 만나요~~ㅋ
2011. 10. 7. 01:41

그냥,

쫌 슬픕니다.

그냥 쫌 갑자기, 20대의 이 시간들을 이 공간에서 이렇게 보낸다는게 쫌 슬픕니다.


역시 밤에는 잠을 자야하는군요.
2011. 7. 12. 16:43

방학중.

잉여로운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잉여로움, 제가 가장 걱정했던 형태의 방학모습이기도 하지만;

내가 진정 원했던건 소파와 내가 한몸이 되어 오직 TV만 바라보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가, 하고 합리화 시켜보기도 합니다.


아직 그회사에 대한 증오비슷한 감정은 많이 남아있구요ㅋㅋㅋ

싸이월드에 있는 그회사 인턴모임 클럽에 이제 회원등급이 '아무나'가 됐습디다?ㅋㅋ 그래요. 난 뭐 이제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어제부터 신입사원 연수가 시작이었는데, 어제까지만 아프게 있자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진 않네요.


다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자유수영만 1년넘게 했었는데, 뭔가 자세교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터에 이렇게 엄청난 시간이 주어져버린거죠. 사실 평영과 접영같은걸 배우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자유형과 배영을 배우는 중급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대충대충 알아보는 평소 저의 스타일과, 상황을 나에게 맞추는것이 아니라 나를 상황에 맞추는, 아주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요즘 저의 스타일이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한마디로, 대부분의 것들이 귀찮단 말입니다ㅋㅋ 수영쌤한테 말해서 반 바꾸고 막 이래야되는데)


갑자기 주어진 방학이라 이렇게 보내게 되었다고 변명해보지만, 이런 무기력한 삶이 살짝 그리웠고, 또 익숙하기도 하지만, 이건 아니겠죠. 이렇게 살다간 또 그렇게 될테니까요.

끝도없이 내리는 비와 돌봐줘야할 조카가 옆에 있다는 핑계도 이제 슬슬 벗어나야겠습니다.




또 다시 흘러가고 있는 26세의 여름.
2011. 6. 25. 17:44

심경고백?ㅋㅋㅋㅋ

목요일부터 지금까지, 꽤 우울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제 우울함을 이해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너무 아무렇지 않은'척' 지내는것도 좀 그런것 같고. 적당히 우울해 하면서 지냈습니다.

정말 온갖 생각들이 다 떠다녔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씩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때도 있습니다.

지금의 이런 생각들을 좀 정리해둘 필요를 느꼈구요.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대구 집에는 컴퓨터가 없는 관계로, 컴퓨터를 쓸 수 있는 지금 기회에 후다닥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너무 믿었었던 만큼 실망, 배신감, 충격도 큽니다. 왜그리 믿었던 것인지. 무슨 근거로.

이렇게 차일 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뻥 차버리는건데. 왜 그러지 못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3,4월달엔 면접도 좀 보러다니고, 서류통과도 잘되고 해서 으쓱했었지요.

하지만 5월달 부터 슬슬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번일로 끝을 보는군요.

사실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 모래위에 성을 쌓고 있는거라고.

남들에 비해 쉽게 가는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지만, 위태위태한 느낌이 들었던건 사실입니다. 결국 이렇게 됐구요.


그 회사 자체도 가고 싶었던 회사지만, '백화점'이란 공간을 제가 얼마나 좋아했던지요. 그래서 더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순전히 제 판단에 의해서지만, 그 회사 때문에 '포기'하게 되었던 것들이 은근히 많더군요... 이럴거면 빨리나 말해주지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안타까운건, 가족들에게 입니다. 작년 2차면접 통과했을 때, '밥안먹어도 배가부르다'면서 저에게 전화하시던 어머니의 그 목소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또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는데............


하지만, 정말 좋은 시간들이었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나마 끄적거리려는 이유도 바로 그겁니다. 그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어서요.

정말 말도 안되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사람들과 어울리며 매 순간순간 배우고 느꼈습니다. 아직도 낯가리고 수줍어 하는 제가, 이렇게 빠른 시간안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를 얻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싫은건 잘 표현하는데 좋은건 잘 표현을 못해서요ㅋㅋㅋㅋ 늘 고맙고 그래도 표현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렇게라도 전달하고 싶습니다.(근데 이 글을 볼지...?ㅋㅋ) 나를 잊지 말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나 거기 떨어졌어'라는 말을 몇번이나 더 해야될지, 또 자소서와 면접을 얼마나 더 쓰고 봐야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내야 겠지요.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기엔 아직 많이 아프지만, 언젠가 이 날들이 반짝반짝 빛나게 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시간은 힘이 세니까요.


그리고 은근 '흔적'이 많이 남았더군요. 트위터에 그 회사 지점별로 다 팔로우 했었는데, 이것부터 언팔할지, 아님 폰에 깔아놓은 그 회사 어플부터 지워야할지 고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잘되게 응원해주시구요ㅋㅋ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믿지도 않겠습니다ㅋ
2011. 6. 6. 22:58

연휴 끝.

토,일,월 3일 쉬었는데, 왜이리 지루하죠?ㅋㅋ

빈틈없이 보냈던 5월이 지나가고 나니 이렇게 여유롭고 잉여로운 연휴가 찾아오는군요.

연휴동안 정말 많이 잤습니다. 일찍잠들어서, 늦게 일어나고, 낮잠도 자고, 또 일찍 잠들고..

시험기간이라고 해서 공부하는 척도 했습니다.ㅋㅋ 와이파이 터지는 도서관에 앉아있으니 괜히 사람들 카톡사진도 확대해서 보게되고, 페이스북도 하고, 트윗도 날리고... 이러라고 와이파이 깔아준건 아닐텐데 말이죠ㅋ


하지만, 휴일은 지루하네요.

휴일은 영화도 비싸고

주식시장도 안열리고

은행도 문닫고

카드사 고객센터도 안하고


이것저것 기타등등


그래요, 여자친구가 없어서 할게 없다구요!!




흠...




블로그 만든지 3년이 지났습니다. 얼마전부터 블로그를 한번 뒤집어 엎어야 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스킨을 바꿀려고 하니 맘에 드는것도 없고 해서,

그냥 메뉴체계만 좀 바꿔보았습니다. 영어로 되어있던 메뉴들을 모두 한글로, 쉽고 큰 분류로!

쓰고 싶은 것도 많고, 써야 할 것도 많은데, 막상 쓰다보면 마음대로 써지지 않아서, 쓰다 만 글들도 꽤 되더군요... 이것들 부터 완성해야 될텐데요...

요즘 슬슬 트위터의 편리함과 즉시성이라는 매력에 빠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 블로그, 하는데 까지는 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공간은 저를 위한 공간이니까요. 저의 방황과 불안과 설렘과 공허와 불면의 기록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을, 이 글을 안보고 있는 다른 많은 사람들 보다 좀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고백할 수 밖에 없네요.....ㅎㅎ 고맙습니다. 들러주셔서.
2011. 5. 30. 00:47

채동하가 죽었다고?


그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온건 며칠전이지만

아직도 기분이 이상하네요...


채동하... sg워너비...

저의 스무살을 기억하는 세 가지 키워드 중에 하나이죠

(sg워너비,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라디오 '이소라의 fm음악도시')



그들의 노래들이 갑자기 너무너무 좋아져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돈주고 콘서트도 가보고!

(예매하던 순간의 그 떨림이란!! 예매만 햇을뿐인데도)

그 당시 절판이었던 sg워너비 1집구하려고 보이는 음반가게마다 다 들어가봤던 기억

싸이월드 배경음악도 그들의 노래로 채웠던 기억

라디오 나온다고 하면 시간맞춰서 들었던 기억 등등이 나네요...



뭔가 다른 연예인들의 안좋은 소식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저의 스무살이 불현듯 생각나서

그 시절을 가득 채웠던 sg워너비의 1집과 2집 노래들... 고맙습니다.





... 편히 쉬시길...
2011. 5. 19. 00:28

5월.

제가 '휴먼다큐 사랑 - 엄마의 고백'을 보며, 5월은 휴먼다큐 사랑의 달이라는 포스트를 쓸때만 해도, 그래도 숨쉴틈은 있었는데...

(불과 지난주였군요....ㅠㅠ)


지금은 정말 '빈틈없는 5월'입니다. 매일매일을 '살인적인 스케줄(!)'속에 살고있어요...ㅠㅠ


근데 살인적인 스케줄이라도 뭔가 믿는 구석이 있으면 괜찮은데, 죄다 완벽하진 않고, 꼭 이게 맞으면 저게 걸리고, 이걸 해야되면 저걸 포기해야 되고... 뭐 이런 거지같은 상황이네요.



정말 잔인한 달입니다. 5월.

7월 전까지는 계속 잔인할 듯 하네요. 계속되는 불확실성과의 싸움..................



7월의 제모습은?
2011. 5. 16. 00:35

벌써 1년.

자취방으로 이사나온지도 벌써 1년이네요.

지난해 5월 16일, 일요일로 기억되는데요,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약간 덥기까지 했던 날에 이사를 했습니다...

웬만하면 1년정도 지난일은 어제 일 처럼 기억하는 편인데(응?ㅋㅋ)

이사온날은 정말 옛날 일 같네요... 그만큼 1년동안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던거겠죠.


이사오고, 모의국회 하고, 홈플러스 인턴하고, 면접보고, 신세계 인턴하고, 또 면접보러 다니고...



혼자 살게 되었을땐, 자신만만 했던것 같네요.

밥도 맛있게 해먹고, 잠도 마음대로 자고, 뭐든지 하고싶을때 할 수 있는....

하지만, 지금이 오히려 더 서글프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요, 여전히 외롭네요.

낯선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에게 내던져질수록, 더 외롭습니다.


지난 1년간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앞으로의 2개월도 아주 다이나믹 할 듯 합니다.

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까요?





우선은 열다섯장이나 써제껴야 하는 레포트부터......ㅠㅠ
2011. 5. 11. 22:19

휴우..

뭐 대단한거 배워보겠다고

8학기에 경영수업 두개넣은것은 최근 몇년간 최악의 선택...........



그저 내자신이 원망스러울따름..................
2011. 4. 26. 23:11

망중한.

어제 오늘 참 다이내믹&스트레스풀했던 날들

역시 걱정은 사람을 병들고 지치게 만든다. 도대체 F맞는다는 생각까지 왜 간건지?

사람은 소통의 동물. 연락을 하면 응답이 와야한다.

(나도 문자와 메일을 씹었던 적이 꽤 있었을텐데, 정말 죽을죄...ㅠㅠㅠㅠ '답장'의 소중함을 깨달은 어제오늘)



시험기간에 공부안하고 있으면서 망중한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신경쓰지말자, 라는 말은 말이 안될테니까

신경 좀 덜쓰자. 어제오늘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았더니 진짜 머리넘길때마다 머리카락이 후두둑 떨어지더라ㅠㅠㅠ



의미없이 보낸 지난 시간들 부터

왜 부활절 휴가때문에 중간고사가 한 주 미뤄졌느냐 까지

후회와 원망만으로 가득찬 어제오늘이었지만

방금 네이트온에 로그인한 누군가의 대화명처럼, 작은것에도 늘 감사하자!!!!



그리고 내일 재보궐선거ㅋㅋㅋㅋ 투표합시다, 20대여!!


덧, 내일 재보선 예측한번 해볼까요?ㅋㅋ

분당은... 글쎄요 투표율 영향을 많이 받을것 같은데, 예상외로 손학규 후보 여유있게 이길듯

김해는... 김태호 후보가 중앙정치에서는 박살났지만 그래도 지역에는 거물이기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봉수 후보 간신히 이길듯

강원은... 엄기영 후보가 이길것같긴 하지만, 분당보다도 김해보다도 강원을 꼭 이겼으면!!!
2011. 4. 20. 01:14

쩜쩜쩜.

자소서를 쓰기위해 컴퓨터를 켠다

닥취에서 마감일정을 확인한다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기본인적사항 입력한다
(이럴땐 누나가 세명이나 있다는게... 참... 매번 쓸때마다...ㅋㅋㅋ)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멈춘다

웹서핑을 한다

가끔 인터넷쇼핑하며 질러버린다

열두시가 넘으면 소셜커머스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오늘은 뭐가 떴나 확인한다

배고프면 뭐 먹으면서 다운받아놓은 예능 본다

다시 자소서 창 한번 열어본다

아직 막막하다

예전에 썼던 자소서들 저장해놓은 파일 열어본다

쓸만한게 없다

다시 웹서핑

페이스북과 싸이 무한 서핑

간간이 스맛폰으로 트윗과 카톡 확인

다시 자소서 창 한번 열어본다

여전히 막막하다

시간이 늦었다

시험공부도 해야되는데.. 이러고 있다

결국, 그 회사가 날 뽑아주겠지 하고 컴퓨터 끈다

잘려고 누우면, 물론 불을 끄고 누워서이기도 하지만, 눈앞이 캄캄하다





만약에.......






요즘 일상이 되어버린 나의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