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언제나, 짜증나는 많은것들이 그렇듯이
이번 기말고사도 정말 안끝날것같더니 어느새 끝나버리고 허무함만이....
힘들었다, 이번기말ㅋㅋㅋㅋ 공부는 안했지만
학교측의 이상한 학사행정(?)으로 남들보다 시험이 늦게끝나버린... 그래서, 육체적으론 별로 안힘들었지만ㅋㅋ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다
[남들은 다 노는데 왜 나는 시험을...ㅠㅠ]
그리고, 예전부터 늘 느끼던거지만, 나는 왜이리 공부를 안할까.. 하는 생각.
이번시험기간역시 10시넘어서 공부해본적이 없다는....ㅠㅠ
(그래도 작년에 하숙할때는 한두번정도 10시넘어서 씨관 식당에서 막 하고 그런적도 있었는데.. 이번엔 집이 멀어졌다는 핑계로, 늘 9시무렵에, 혹은 그전에 유유히 로욜라를 빠져나왔던....;;;;)
공부한다고 밤샌다는애들,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이런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 나도 이젠, 좀 하는데까지는 해보고, 공부도 좀 '열심히'해보고싶다.
시험기간에도 잘거 다자고 놀거 다놀고 하는 이런생활 말고.
그게 꼭 '밤을 샌다'는 방식이어야 하는진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기말고사가, 2009학년 1학기가, 내 2학년이 끝나버렸다...
3월부터 지금까지.. 한 100일 남짓한 기간동안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놀았다ㅋㅋㅋ 1학년때 못논거 이번에 완전 논듯.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멀어졌고, 즐거운 시간도 있었고 힘들고 짜증나는 시간도 많았다.
지난 학기를 돌아보니.. 또 씁쓸함과 함께.. 아쉬움도 조금..........
몰랐는데, 이제 방학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는 사람마다 방학때 뭐하냐고 물어보고 다녔지만
정작 나는 방학때 무얼할지 생각해보지 않았다,ㅠ
이제 나도 3학년, '고학년'으로 접어드는데
아직 계속 놀고만 싶을뿐이고...
학교 좀 쉬고싶을 뿐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기는 개뿔.. 열심히 다녀도 졸업할까말깐데ㅋㅋㅋ]
여름은. 덥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