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 01:36

쩜쩜쩜

3월이다

이사온지 일년
수호 팔개월차
서안이 삼십팔개월차
어쩌다보니 윗집 의자끄는소리부터 시작하여 층간소음에 귀가 트였다.... 나란인간 어쩔수없구나ㅠ 정말 다음엔 꼭대기 살아야하나..

수호는 잘자다 잘못자다 반복인데, 오늘은 또 힘들어해서 내가 옆에서 같이자는중. 아침에 병원 가봐야겠다. 괜찮겠지.

30개월전에 서안이가 어땠는지 기억나질않아서. 서안이도 가만히 누워있다가, 뒤집다가, 손을 뻗고, 배밀이하다가, 앉고 잡고서고 걷고 말하고 했겠지. 수호보면 신기하다. 자란다는게. 엄마는 자식넷에 손주가 여섯이나 되지만 아기들은 볼때마다 신기하다고 하는데, 뭔지 알것같다. 이러다 나중에 서안이나 수호가 자식 낳으면 진짜 어떤 기분일까.
순간순간이 힘들땐, 먼미래라도 상상해보자. 아님 먼옛날이라도 추억하든가. 이것이 현실도피구나. 또 한번의 싱숭생숭한 새벽은 지나가는구나. 자자.

2022. 1. 16. 22:02

부모란

자식에게 99개를 해줘도 못해준 1개가 끝끝내 미안한.. 그런걸까

서안이가 감기에 걸렸는데, 이전에는 없던 모습들을 보여줘서 마음이 복잡하다

그래봤자 다른애들 약하게 떼쓰는 수준일테지만, 서안이는 워낙 말잘듣던 아이라 당황스럽기도 하다

자기 컨디션이 안좋으니 저런거겠지 싶어 안쓰럽다


이서안 이수호 윤인아 아프지말자 스릉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