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show]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음식재탕'(20080829)
사실 이 프로그램을 그렇게 즐겨보는 편은 아닌데...
[PD아저씨의 말하는 톤이.. 별로 맘에들지 않아서?ㅋㅋㅋ]
하숙방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컴퓨터를 하면서 옆에 DMB를 켜놓고 있었는데
뉴스가 끝나고 스포츠뉴스가 끝나고 이걸 했다...
이번 주제는 '음식 재탕'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다시 쓴다는.....;;;
알고있었지만, 그럴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내 눈앞에 그 모습들이 보여지니 참..........
김치가 젤 많이 다시 올라오고..
심지어 메인메뉴 - 순두부찌개나 제육볶음같은.... 까지 다시 올라온다는 충격적인 내용...
무작위로 선발했다는 식당가운데 80%가 이런 재탕을...ㅠㅠ
이 프로그램말고, 나도 직접 보진 않고 예고편만 봤는데,
'불만제로'에서는 손님들이 먹다 남긴 밥을 씻어서 식혜나 누룽지로 만든다는...;; 그런 내용이...
근데 보면서, 식당 주인들이, 어떤점에서는 이해갔던건 왜일까...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어마어마한건 유명한 사실이고...
많이 만들어서 많이 버리는...
내돈내고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도 그런데
식당가서 나오는 반찬이나 음식은 일단 많이 달라그러고 많이 버린다.
비용.. 도 비용이지만
식당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생각하니.. 참..
그렇다고 식당주인들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ㅋ
사실 '음식물쓰레기'란걸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
식빵을 예로들면
식빵을 만들기 위해 밀을키우고 그걸 밀가루로 만들고 그걸 빵공장에서 빵으로 만들어서 빵가게로 옮겨서 소비자가 사서 보관하다가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다면, 이까지 오는데 들어간 모든 비용들, 에너지들이 맞게 쓰이는거지만
버린다면, 이때까지의 모든 에너지는 낭비가 되고, 또 버리는데 추가적인 비용과 에너지가 드는 상황...
(당연한 이야기를 너무 돌려말했나?ㅋ)
뭐.. 사실.. 나도 음식.. 잘.. 남기는.. 편이지만;;;
암튼 좀 역겹기도 했지만 왠지모르게 가슴도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