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4. 21:06

축, 김윤석


방금 끝난 2008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은 예상대로 김윤석에게 돌아갔다.

정말 올 한해는 김윤석의 , 그리고 영화 '추격자'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김윤석은 올해 대종상 부터 시작해서, 춘사영화제, 영평상, 부일영화상, 청룡영화상, 그리고 대한민국영화대상까지 남우주연상만 6개를 쓸어담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나의 daaddd AWARDS에서도ㅋㅋㅋㅋㅋ)

김윤석.. 나는 2005년 드라마 '부활'에서 처음 봤었는데, 부활의 '천공명'역할이 역할 자체도 좀 신비스러운 캐릭터였지만 그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려서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

그 후에 뒤늦게 찾아본 '제주도 푸른밤'이란 단막극에서, 비록 진짜 얼마 안나오는 조연이었지만 더욱더 눈여겨 보게 되었고

(드라마시티 '제주도 푸른밤'정말 강추입니다.. 한번쯤 찾아서 볼만한... 진부하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결국 타짜의 '아귀'를 통해서, 김윤석에게 빠져버렸다....................


난 한동안 영화에 '백윤식'이 나오면 무조건 봤었는데

이젠 '김윤석'이 나오면 무조건 보게된다...




뭐 암튼, 좋은 배우와 좋은 영화가 좋게 평가받는일을 보는것은, 내가 다 뿌듯한 일이다ㅋㅋ

벌써부터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이, 김윤석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아, 그리고 이번 청룡영화상과 대한민국영화대상.

올해에도 두 영화제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났다-청룡영화상은 나눠주기, 대한민국영화대상은 몰아주기.

원래 대한민국영화대상은, 전통적으로, 좀 몰아주는 경향이...(밀양, 웰컴투동막골, 오아시스등등등등)

그리고 청룡영화상은, 주요부분에서 쏠리기 보다는 나눠주는...

(올해도 대한민국영화대상은 '추격자'가 감독상, 신인감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청룡영화상은 '우리생애최고의순간',' 미쓰홍당무', '놈놈놈', '추격자'가 나눠서...)


그리고, 예상은 했었지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공효진이 '미쓰 홍당무'로 여우주연상을 받은게 너무 기뻤다

(뭐 비록 daaddd AWARDS에서는 김윤진에게 주었지만.. 공효진은 '아깝..'의 의미로 조연상을 줬었는데ㅋㅋ 왠지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는 공효진에게 줄 것 같았다)

비록 각본상과 신인감독상은 '추격자'에게 밀렸지만 여우주연상으로 대박낸 공효진과 '미쓰 홍당무', 축하!

그리고 올해 영평상, 청룡영화상, 이번 대한민국영화대상까지

'남우주연 김윤석 - 남우조연 박희순 - 여우조연 김지영' 이렇게 똑같이 받았다.... 신기신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