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 15:01

빨간풍선(2023)

예전에 - 라고 하면 이제 한 10년전이다ㅋㅋ 결혼전, 아이낳기전...

 

드라마 한참 많이 볼때는 이런드라마 보지도 않았을것같은데.

 

 

한번씩 보면 재밌다. 오랜만에 본 일일극 '두번째 남편'이 그랬고,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도 뭐 그냥저냥 볼만했고.

 

 

빨간풍선도 채널 돌리다 우연히 보게됐는데

 

간만에 챙겨본 드라마가 됨ㅋㅋㅋㅋㅋ

 

넷플릭스 있어도 나는 뭔가 편성표 찾아가며 중간광고 봐가며 봤던 부분 또보고 이어보고 하는게 더 맞더라고.. 이제 진짜 옛날사람이네...

 

 

 

서지혜는 '펀치' 때 뭔가 또랑또랑한 이미지로 남아있었고, 그 뒤에 나온건 못보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봤고

 

홍수현은... 무려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왔었던!!! 아주 오래된 배우이네..

 

둘다 괜찮게 했는데 홍수현이 좀 더 나았다. 대사들이 작위적이고 진부하지만, 그걸 또 살려내고 못살려내고는 다른거니까.

 

 

연기들이 다 괜찮아서 그냥저냥 덮어놓고 볼만했다.

 

드라마의 주제의식이나 전개방식, 심지어 OST까지 엄청 올드했지만, 그건 채널 특성일것같기도하고.

 

나는... 오히려 좋았다ㅋㅋ 특히 OST.

 

오랜만에 제대로된 미디엄템포라고 생각했더니.. 씨야 김연지가 부른것이었다.. 끄덕끄덕

 

('미친 사랑의 노래' 추억돋네...)

 

 

마지막회에서 질질 끄는것도 킹받을뻔했지만, 이것도 뭐 오랜만이니까....

 

 

 

육아의 소용돌이 속에서 챙겨보게되는 드라마들이 의외의 것이어서 의외다ㅎㅎ

 

다음 드라마는 뭐가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