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운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잉여로움, 제가 가장 걱정했던 형태의 방학모습이기도 하지만;
내가 진정 원했던건 소파와 내가 한몸이 되어 오직 TV만 바라보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가, 하고 합리화 시켜보기도 합니다.
아직 그회사에 대한 증오비슷한 감정은 많이 남아있구요ㅋㅋㅋ
싸이월드에 있는 그회사 인턴모임 클럽에 이제 회원등급이 '아무나'가 됐습디다?ㅋㅋ 그래요. 난 뭐 이제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어제부터 신입사원 연수가 시작이었는데, 어제까지만 아프게 있자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진 않네요.
다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자유수영만 1년넘게 했었는데, 뭔가 자세교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터에 이렇게 엄청난 시간이 주어져버린거죠. 사실 평영과 접영같은걸 배우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자유형과 배영을 배우는 중급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대충대충 알아보는 평소 저의 스타일과, 상황을 나에게 맞추는것이 아니라 나를 상황에 맞추는, 아주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요즘 저의 스타일이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한마디로, 대부분의 것들이 귀찮단 말입니다ㅋㅋ 수영쌤한테 말해서 반 바꾸고 막 이래야되는데)
갑자기 주어진 방학이라 이렇게 보내게 되었다고 변명해보지만, 이런 무기력한 삶이 살짝 그리웠고, 또 익숙하기도 하지만, 이건 아니겠죠. 이렇게 살다간 또 그렇게 될테니까요.
끝도없이 내리는 비와 돌봐줘야할 조카가 옆에 있다는 핑계도 이제 슬슬 벗어나야겠습니다.
또 다시 흘러가고 있는 26세의 여름.
이런 잉여로움, 제가 가장 걱정했던 형태의 방학모습이기도 하지만;
내가 진정 원했던건 소파와 내가 한몸이 되어 오직 TV만 바라보고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닌가, 하고 합리화 시켜보기도 합니다.
아직 그회사에 대한 증오비슷한 감정은 많이 남아있구요ㅋㅋㅋ
싸이월드에 있는 그회사 인턴모임 클럽에 이제 회원등급이 '아무나'가 됐습디다?ㅋㅋ 그래요. 난 뭐 이제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어제부터 신입사원 연수가 시작이었는데, 어제까지만 아프게 있자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진 않네요.
다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자유수영만 1년넘게 했었는데, 뭔가 자세교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터에 이렇게 엄청난 시간이 주어져버린거죠. 사실 평영과 접영같은걸 배우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자유형과 배영을 배우는 중급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대충대충 알아보는 평소 저의 스타일과, 상황을 나에게 맞추는것이 아니라 나를 상황에 맞추는, 아주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요즘 저의 스타일이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한마디로, 대부분의 것들이 귀찮단 말입니다ㅋㅋ 수영쌤한테 말해서 반 바꾸고 막 이래야되는데)
갑자기 주어진 방학이라 이렇게 보내게 되었다고 변명해보지만, 이런 무기력한 삶이 살짝 그리웠고, 또 익숙하기도 하지만, 이건 아니겠죠. 이렇게 살다간 또 그렇게 될테니까요.
끝도없이 내리는 비와 돌봐줘야할 조카가 옆에 있다는 핑계도 이제 슬슬 벗어나야겠습니다.
또 다시 흘러가고 있는 26세의 여름.
목요일부터 지금까지, 꽤 우울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제 우울함을 이해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너무 아무렇지 않은'척' 지내는것도 좀 그런것 같고. 적당히 우울해 하면서 지냈습니다.
정말 온갖 생각들이 다 떠다녔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씩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때도 있습니다.
지금의 이런 생각들을 좀 정리해둘 필요를 느꼈구요.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대구 집에는 컴퓨터가 없는 관계로, 컴퓨터를 쓸 수 있는 지금 기회에 후다닥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너무 믿었었던 만큼 실망, 배신감, 충격도 큽니다. 왜그리 믿었던 것인지. 무슨 근거로.
이렇게 차일 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뻥 차버리는건데. 왜 그러지 못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3,4월달엔 면접도 좀 보러다니고, 서류통과도 잘되고 해서 으쓱했었지요.
하지만 5월달 부터 슬슬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번일로 끝을 보는군요.
사실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 모래위에 성을 쌓고 있는거라고.
남들에 비해 쉽게 가는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지만, 위태위태한 느낌이 들었던건 사실입니다. 결국 이렇게 됐구요.
그 회사 자체도 가고 싶었던 회사지만, '백화점'이란 공간을 제가 얼마나 좋아했던지요. 그래서 더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순전히 제 판단에 의해서지만, 그 회사 때문에 '포기'하게 되었던 것들이 은근히 많더군요... 이럴거면 빨리나 말해주지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안타까운건, 가족들에게 입니다. 작년 2차면접 통과했을 때, '밥안먹어도 배가부르다'면서 저에게 전화하시던 어머니의 그 목소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또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는데............
하지만, 정말 좋은 시간들이었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나마 끄적거리려는 이유도 바로 그겁니다. 그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어서요.
정말 말도 안되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사람들과 어울리며 매 순간순간 배우고 느꼈습니다. 아직도 낯가리고 수줍어 하는 제가, 이렇게 빠른 시간안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를 얻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싫은건 잘 표현하는데 좋은건 잘 표현을 못해서요ㅋㅋㅋㅋ 늘 고맙고 그래도 표현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렇게라도 전달하고 싶습니다.(근데 이 글을 볼지...?ㅋㅋ) 나를 잊지 말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나 거기 떨어졌어'라는 말을 몇번이나 더 해야될지, 또 자소서와 면접을 얼마나 더 쓰고 봐야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내야 겠지요.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기엔 아직 많이 아프지만, 언젠가 이 날들이 반짝반짝 빛나게 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시간은 힘이 세니까요.
그리고 은근 '흔적'이 많이 남았더군요. 트위터에 그 회사 지점별로 다 팔로우 했었는데, 이것부터 언팔할지, 아님 폰에 깔아놓은 그 회사 어플부터 지워야할지 고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잘되게 응원해주시구요ㅋㅋ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믿지도 않겠습니다ㅋ
제 우울함을 이해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너무 아무렇지 않은'척' 지내는것도 좀 그런것 같고. 적당히 우울해 하면서 지냈습니다.
정말 온갖 생각들이 다 떠다녔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씩 가슴이 두근두근 거릴때도 있습니다.
지금의 이런 생각들을 좀 정리해둘 필요를 느꼈구요.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대구 집에는 컴퓨터가 없는 관계로, 컴퓨터를 쓸 수 있는 지금 기회에 후다닥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너무 믿었었던 만큼 실망, 배신감, 충격도 큽니다. 왜그리 믿었던 것인지. 무슨 근거로.
이렇게 차일 줄 알았으면 내가 먼저 뻥 차버리는건데. 왜 그러지 못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3,4월달엔 면접도 좀 보러다니고, 서류통과도 잘되고 해서 으쓱했었지요.
하지만 5월달 부터 슬슬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번일로 끝을 보는군요.
사실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 모래위에 성을 쌓고 있는거라고.
남들에 비해 쉽게 가는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지만, 위태위태한 느낌이 들었던건 사실입니다. 결국 이렇게 됐구요.
그 회사 자체도 가고 싶었던 회사지만, '백화점'이란 공간을 제가 얼마나 좋아했던지요. 그래서 더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순전히 제 판단에 의해서지만, 그 회사 때문에 '포기'하게 되었던 것들이 은근히 많더군요... 이럴거면 빨리나 말해주지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안타까운건, 가족들에게 입니다. 작년 2차면접 통과했을 때, '밥안먹어도 배가부르다'면서 저에게 전화하시던 어머니의 그 목소리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또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는데............
하지만, 정말 좋은 시간들이었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나마 끄적거리려는 이유도 바로 그겁니다. 그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어서요.
정말 말도 안되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사람들과 어울리며 매 순간순간 배우고 느꼈습니다. 아직도 낯가리고 수줍어 하는 제가, 이렇게 빠른 시간안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를 얻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싫은건 잘 표현하는데 좋은건 잘 표현을 못해서요ㅋㅋㅋㅋ 늘 고맙고 그래도 표현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렇게라도 전달하고 싶습니다.(근데 이 글을 볼지...?ㅋㅋ) 나를 잊지 말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나 거기 떨어졌어'라는 말을 몇번이나 더 해야될지, 또 자소서와 면접을 얼마나 더 쓰고 봐야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내야 겠지요.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기엔 아직 많이 아프지만, 언젠가 이 날들이 반짝반짝 빛나게 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시간은 힘이 세니까요.
그리고 은근 '흔적'이 많이 남았더군요. 트위터에 그 회사 지점별로 다 팔로우 했었는데, 이것부터 언팔할지, 아님 폰에 깔아놓은 그 회사 어플부터 지워야할지 고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잘되게 응원해주시구요ㅋㅋ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믿지도 않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