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17. 18:30

[Concert] 조용필 콘서트 관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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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조용필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제 돈주고 간건 아니고.. 어쩌다가 표가 생겨서 부모님이랑 누나랑 같이 보러갔습니다.

공연장소는.. 시민회관도 아니고... 전시컨벤션센터도 아니고... 경대 강당도 아니고

무려 대구월드컵경기장+_+

거기다 단 1회 공연...


여러 '대형가수'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이 적당히 큰 공연장에서 하루, 이틀동안 몇회씩 공연하는데 비해,

이렇게 큰 스케일로 한번에 끝내버리는 조용필을 보니 '역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상했던대로 사람도 많았고, 그만큼 주차하는데도 애를 먹었지만

부푼 기대를 안고 들어갔습니다!!

(대구월드컵경기장은 세번째 가보는것이었지요... 지난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있었을때 개회식, 폐회식 보고난 다음 처음... 무려 5년만ㅋㅋ)


8시 공연이었지만 공연이 30분정도 지연되었습니다.. 기다리기 지루해서 백만년만에 제 폰으로 사진 두컷 찍었습니다..(몹쓸 화질;;)



공연이 시작되고나서는, 사진을 찍을 틈이없었을만큼, 이라는것은 좀 거짓말이겠지만

정말 공연에 흠뻑 빠졌습니다


그날 들었던 노래들 중 한 반정도는 들어봤거나 알고 있는 노래였고

반정도는 모르는 노래였는데도,

그저 즐거웠고,


'좀 나이드신 분'들의 열렬한 반응도 재밌었고


잘은 모르지만, 대략 3~4만명쯤 되었을 관객들이 조용필이란 가수와 함께 노래부르는 그 장면도 멋있었습니다...


경기장 안 스탠드는 물론이고 그라운드에도 관객들이 정말 많았는데

공연중에 무대가 앞으로 지잉~ 이동하더니 그라운드 관객석 정중앙에 위치하더군요...

흡사 CF나 영화에서나 보던.. 가수 한명 가운데 서있고 그 주위를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는...

정말 멋진 광경이었습니다...



가수 혼자 하는 콘서트도 가보고

가수 떼거지로 나오는 공연도 가보았지만



정말 이번 공연은 쵝오! 킹왕짱!ㅋㅋ








더불어서

흠.. 지난번 서울에서 있었던 박화요비 콘서트는 못갔지만

7월초에 한다는 자우림 콘서트는 꼭 가고싶군요... 꼭!!
2008. 6. 11. 23:03

걸스카우트, 스타벅스, 방황

많이, 힘들었다, 힘들다.


그 순간 순간도 정말 숨막혀서, 힘들어서 미칠것같았지만

지나고나니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알겠다


더 무서운건 이게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는거....


가슴만아프다...






밤이 무서워지는걸 보니 많이 힘든가보다.......




혼자서 영화 '걸스카우트'보고

혼자 스타벅스 앉아서 달짝지근한.. 뭐더라? 카라멜 프라푸치논가? 그거 홀짝이면서

(다행히 이 두가지 일들을 다 공짜로 할수있었다...)

'리진'읽고...

(리진.. 생각보다 괜찮았다.. 얼마전 은희경 '비밀과 거짓말'을 재미없어서 읽다 집어치운 기억땜에 이것도 재미없음 어떡하지.. 했는데)





그 순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