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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최고의 피서지는 영화관.... 이라 살짝, 생각하고ㅋㅋ(지난번 도라에몽 보러갔을땐 추워서 떨었다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의 뜨거운 날씨를 피해 영화관을 또 찾았다ㅋㅋ
새로운 8월이 왔다! 바로 KTF멤버십에서 또 영화를 공짜로 한편 볼수있단말ㅋㅋㅋ
걸스카우트 - 크로싱에 이어 8월의 영화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실 이 영화는.. 보자.. 나 군대 있을때니까.. 한 3-4월쯤? 그때 개봉한다 그래놓고, 극장에 찌라시도 막 뿌리고 그러다 잠잠하더니 이제서야 개봉했다.. 몰랐는데 찾아보니 중간에 감독도 바뀌고 배급사도 바뀌고.. 뭐 그런저런 사정이 있었나보다...
한석규와 차승원.. 둘다 나의 베스트는 아니지만 특별히 싫어하는편도 아니라 - 근데 차승원은, 은근히 좀 끌린다. 조금씩 발전해나가고, 아니 발전까진 몰라도 이것저것 해보는 자세같은게...
보기전에 리뷰를 검색해보니 너무 극단적이어서 - 최고라는 사람도 있고 최악이라는 사람도 있고
별 기대는 안했었는데
기대이상이었다.
뭐랄까. 그냥, 딱 '영화'??
정말 더도말고 더도말고 그냥 '영화'
혹자는 이 영화가 '첩혈쌍웅'을 닮았다 하고 또 어떤사람은 '오션스 일레븐'을 닮았다고 하는데
둘다 보지 못한 나는;; 아무편견없이ㅋㅋㅋㅋㅋ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하다고 할수있을정도로 명확하다.(이런영화좋다ㅋㅋㅋ 별로 안복잡한거ㅋㅋ)
스토리가 이렇다면 영화의 관건은 편집이나 연기인데...
편집은 뭐 나름 스피디한게 괜찮았고
연기는...
아 난 한석규연기 진짜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뭔가 편안한... 극중 백발로 나오는데, 그것때문인진 몰라도.. 경륜?? 뭐 이런게 묻어나오는것같은 편안한 연기
(어떤 리뷰에는 한석규가 악하다가 선하다가 왔다갔다한다는.. 뭐 그런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런 캐릭터의 문제가 아니라 한석규 자체의 연기는 굉장했다고본다)
차승원도 뭐 빠지지는 않았고
그리고 돋보이는 두명의 조연... 김현태역의 송영창과 안토니오ㅋㅋㅋㅋ(아이름만불러도웃기다ㅋㅋ)역의 이병준
송영창...(놈놈놈 제일 첫장면에 나오는 아저씨) 원조.. 교제.. 때문에 짐시 시끄러웠었던;; 아저씬데... 극중에서 사투리 제대로 써주시면서 강렬하게 나오고
(내가 언젠가도 끄적인적 있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왜 많은 악역들이 사투리를 쓰는지?? 살짝 기분나쁘다)
안토니오ㅋㅋㅋㅋㅋㅋㅋ 이병준 이아저씨는 한석규랑 같이나왔던 '구타유발자들'에서 처음봤었는데ㅋㅋ 완전재밌음ㅋㅋㅋ
[줴주 아윌랜드~~ㅋㅋ]
암튼 별 기대 안하고 본 영화라 그런지
내용이 내가 좋아하는 단순하고 결말이 확실한 영화라 그런지
한석규가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그런지
난 괜찮았는데................................................
롤러코스터 5집 - Triangle(2006)
다시 월요일 (작사 : 조원선 / 작곡 : 조원선, 이상순)
블로그에 '하루에 하나씩'이란걸 시작할려고 마음먹었을때, 언젠가 월요일에 '하루에 하나씩'을 쓰게 된다면 꼭 이노래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오늘이 그날이다
롤러코스터.... 언제부턴가, 어느샌가 내 마음속 베스트가 되어버린 그들....
사실 롤러코스터를 처음 접한건 그들의 3집에 있었던 'Last Scene'을 들으면서였다.
처음 그 노래를 들었을때의, 그 '건조한'기분을, 어떻게 표현할까.
(노래에서 '건조함'을 느꼈던건 롤러코스터가 처음이었고 아직까지 마지막이다....)
'다시 월요일'이란 제목만 들어도
뭔가 일상적이고 따분하고 반복적이고 벗어나고싶은 그런 기분이 확 들지 않는가??ㅋㅋ
제목만 들어도 이런 '네가티브'한 느낌이 드는 노래지만
계속 계속 들을수밖에 없는 롤러코스터의 노래들.....
다시월요일... 시간은 참 잘도흘러가준다. 잘도잘도잘도
무서울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