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방치해두긴 했지만(...) 블로그 시작한지도 벌써 5년이 지났네요..
블로그 시작할때만해도 갓 전역한 빡빡머리였는데,
그동안 학교도 다니고 인턴도 하고 모의국회도 하고 졸업도 하고 취업도 했네요..
아무튼 근데 블로그 이름이 왜 저건지, 적어둘려구요. 더 지나면 저도 까먹을것같아서ㅋㅋ
블로그 만들때.. 이름을 뭘로하나 고민하다가
조카의 영어학원 숙제가 눈에 띄더군요.
뭐 간단한 문장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저 'I am wearing big shoes'였습니다.
그 문장을 보는 순간 어머 저건 내 문장이야ㅋㅋㅋ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큰 신발을 신게되면, 걸음도 어그적어그적 이상해지고, 뭔가 어설퍼 보이죠.
제가 그런것 같아서요.. 뭘해도 야무딱지게 척척 해내기보다는 어딘가 어설프게... 대충....
그렇게 살아오는 저의 인생(!)을 한문장으로 압축하면 딱 저거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5년째, 아니 28년째 커다란 신발을 신고 어설프게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