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 03:21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우울해지기위해 우울해지는 여름밤

추운 겨울에는 날풀리면 신촌도 가보고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자 마음먹었는데

벌써 여릉이네. 다시 가을 오기 기다려야하나


애들을 키우면 키울수록 부모님 특히 엄마의 마음이 정말 조금씩 이해가 된다.

그시절에 그렇게 일하면서 어떻게 넷을 키우셨을까..

엄마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금도 우리 걱정 뿐이시겠지만.



지금의 나도 행복해지면 좋겠다. 크고 작은 불행에 흔들리지말고.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지금을 재미있게 살자.


어쨌든 지금은 묵묵히 견뎌내야할 시간들이니까. 좋은날이 오겠지. 오늘도 조금은 견뎌볼만한 날로 만들어보자.


대구 가면 행복해질까

휴직 하면 행복해질까.



결국 지금의 행복은 애들 잘크고 나도 잘자고. 그게 행복일텐데.

잘크고 잘자게 되겠지.

그렇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