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8. 01:22

윽-

핸드폰을, 전화기를, 그러니까 '폰'을, 잃어버린것같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ㅠㅠ

오늘 저녁에 수영장 갔다가 나와서 버스타고 가다가 문득 주머니에 폰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분명 수영장 나오면서 몇시인지 확인한 기억은 있고.

그렇다면 수영장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폰이 없어진걸 확인하기 전에 어떠한 지점에서 폰이 사라졌단 이야긴데,

도무지 어디있는지 알 수가 없군요.

버스안에서 폰이 없어진 걸 확인하고, 혹시 버스안에 흘린건 아닌가 하고 나름 찾아보긴 했었는데,

제발, 제발, 버스안에 떨어졌던거고, 무사히 버스회사에서 보관하고 있는거고, 그래서 내일 버스회사랑 전화통화가 되어서 폰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발!!!!!!!!!!!!

(아이폰.. 이딴거 다 필요 없으니 그냥 쓰던폰이나 무사히 돌아오길..ㅠㅠ)



방학이 방학같지 않네요.

예전같으면 '이끼'같이 기다려온 영화가 개봉하면 개봉하는 날 아침 조조로 가서 보고 왔을텐데,

이끼 개봉한지 무려 4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못봤습니다...ㅠㅠ 학기 중 보다 훨씬 바쁜 방학의 생활.

바쁘고 피곤한건 좋은데,

역시 놀땐 일하고 싶고 일할땐 놀고 싶은게 인간의, 아니 저의 마음인지라

이렇게 또 나름 '생산적인' 방학을 보내고 있으니, 잉여의 끝을 달렸던 지나간 방학들이 살짝 그립기도 하네요ㅋㅋㅋ

(하지만 여전히 집에 있을땐 잉여의 끝을 달리고 있긴 합니다만ㅋㅋㅋ)



아, 이젠 정말 자야겠습니다.

폰이 무사히 돌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