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 21:32

꿈?

"나중에 뭐 하고 싶어요?"

- 아직 잘....;;

"지금 뭐 준비하는거 있어요?"

- 아니요-_-


먹던 밥맛을 확 떨어지게 만들어버린, 어떤 하숙집형...(형맞겠지?ㅋㅋ)과의 저따위의 대화.

내가 뭘하고 싶은지.. 잘.. 모르는... 것도 있지만

그걸 당신한테 말로 해줘야합니까?

ㅇㅈㄹㅋㅋㅋ;;

미쳤나봐...

저 네마디의 대화가 날 우울하게 만들었다.....



뭘 준비해야되지?

뭘 하고싶다고 말해야되지?




싸이 다이어리에 끄적여 놓은, 나의 스무살의 일기들을 보았다.

그때도, 지금도,

내가 뭘해야되고 어떻게해야되고 얼마나해야되는지

나는 알고있다.

다만 하지않을, 아니 하지 않았을뿐.


나중에 언젠가 이 글을 다시 읽을때,

오늘 내가 느낀 이런 황당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