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8. 23:49

[하루에하나씩-20080818] 캐스커 - 정전기



캐스커 3집 - Between(2006)
정전기 (작사 : 이준오 / 작곡 : 이진욱)



'캐스커'라는 그룹을 처음알게된건, 엠넷에 나오는 뮤직비디오에서였는데,

음악의 분위기나 목소리나 뮤직비디오의 분위기가 자우림같아서,

자우림 노래중에 이런노래도 있었나.............?  했었는데

알고보니 캐스커의 '나비부인'이었다.

[뒤에 알았지만 그전에 샀던 '안녕, 프란체스카'의 OST에도 이들의 노래가 있었다... 내가 몰랐을뿐;]


'나비부인'을 타이틀로 하는 이 캐스커의 3집 앨범은

후반부의 몇개트랙이 좀 당황스럽긴하지만[내가듣기에]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좋다............

자우림이 롤러코스터가 클래지콰이가 생각나긴 하지만

몇번 듣다보면 '아 이게 캐스커구나...'하는생각


난 요즘 롤러코스터로 대표되는 '건조한 음악'에 빠져있는데..

정전기하면, 건조함의 대명사 아닌가ㅋㅋ

[겨울이 싫은 이유들중 하나는 바로 정전기! 매마른 공기도 싫은데 정전기까지;;]


근데 이런 건조함이, '정전기'가,

오늘같이 흐리다 비오다 맑다 흐리다 비오다 하는 이상한 날씨에, 또 기가막히게 잘맞는단말이지.....


암튼 나의 new taste, 캐스커의 '정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