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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07 쩜쩜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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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7. 01:47

쩜쩜쩜

잠자리가 편치 않은 통영 스탠포드호텔에서의 밤

무엇을 생각할것인가

1. 그지같은 층간소음으로 나의 잠이 방해받는건 억울하다

2. 낸 돈이 얼만데

3. 이까지 운전해서 왔고 다시 돌아가야한다.


4. 지금 와이프도 자고 있는 상황에서 방을 바꿀수도 없고, 나만 견디면 된다

5. 위층 사람도 언젠가는 자겠지

6. 예민햔건 내 의지는 아니지만 결국은 나만 손해다


7. 그래도 아내는 잘 자고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8. 기념일에 떠난 여행인데 계속 내 기분을 살피게 만들어 미안하다.

9. 지금 걱정한다고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내 실수로 잘못된 회사일로 연휴 내내 몹시 괴롭다



0. 이렇게 지내온 1년.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

2018. 5. 3. 13:29

...

피쉬테일 현상이란걸 보았다

운전중 작은 휘청임이 큰 휘청임으로 바뀌는 그런 상황


사람도 어쩌다 "몰리는" 순간이 있다

어느순간 불쑥 나타나 모든걸 집어삼켜버리는.


한번 몰리면 빠져나오기 전까지는 몰렸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그리고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내 의지와 상관없이 끝나거나 그냥 시간의 힘으로 끝나거나.


내가 나를 몰아넣는 순간도 많겠지. 미리걱정하거나 크게 걱정하거나. 최악의 순간올 미리 걱정하거나.


나를 몰아넣지 말자.

다짐은 해보지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 하면 코끼리만 생각나듯이 쉽진 않겠지



앞서 말한 피쉬테일을 벗어나는 방법은, 브레이크를 밟는것이 아니라 가속을 하는것이라한다

휘청휘청 거리지만 엑셀을 밟을수있는 용기.


용기를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