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자료

oh my CMA! -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 HMC투자증권 CMA 비교~

daaddd 2008. 8. 22. 19:01

신문에 방송에 광고도 하도 많이 나오고

신문기사에도 많이 나오고 해서, 이제 많은사람들이 CMA에 대해서 알고있을것이고, 또 많이 가입해있을것이다.


나는 평소 은행이나 증권사같은데 가는걸 즐거서ㅋㅋㅋ

우리 엄마는 늘 '돈도 없는놈이 은행에는 어지간히 간다'고 말씀하신다ㅋㅋㅋ


내가 처음 CMA를 만든건 작년 5월, 우리투자증권의 '옥토CMA'였는데

당시 대구은행 보통예금에 20만원정도 있었는데 이자가 0원으로 찍히는것이었다ㅋㅋㅋ

[그래도 예전에는 5원이라도 들어왔었는데ㅋㅋ 그때 금리가 워낙 바닥이다보니..]

괜히 분한마음에!ㅋ 나도CMA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가입자수 1위라는 동양종합금융증권에 가지않고

왜 우리투자증권에 갔냐하면...


그냥ㅋㅋ 시내에는 우리투자증권이 젤 잘보이는 곳에 위치하고있었고

또 원리 우리은행이랑 거래하고있었고

또 우리금융지주를 좀 좋아했기때문에...


사실 은행이 아닌 증권사에 찾아간다는게 좀 낯설고 뻘쭘했다.

[1층에있는 우리투자증권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갈때 수위아저씨가 '거기 은행 아닌데..'라고 날 말리던기억ㅋㅋ]


이 CMA에 있는 돈은 안 찾고 계속 모으기만 해야지... 하는 생각에 체크카드도 만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는 우리은행에서 나온 체크카드밖에 없었는데 혜택이 영.. 아니었다]

만든날 20몇만원을 입금하고 다음날 이자가 붙는걸 확인할때의 그 기쁨ㅋㅋㅋ

(이돈은 절대 쓰지않겠다고 아직도 저렇게 커버에 씌워서 고이 보관중이다ㅋㅋ 돈은 인터넷으로 넣기만하고)



당시 난 군복무중이었는데

월급이 국민은행으로 들어왔고, 국민은행 체크카드를 쓰고있었다.

근데, CMA를 써보니 은행 보통예금은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 휴가때, 돈을 모으기위한 CMA와 별도로 보통예금처럼 쓸수있는 CMA를 하나 더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미래에셋에 갔다.

[왠지 미래에셋이 좋아보여서ㅋㅋ]

이번에는 현대 체크카드도 만들고,

(10개월동안 고생했다.. 이제 너의 자리를 다른 체크카드에게....ㅋㅋ)



[이 체크카드는 기본 0.5%캐쉬백에 CGV, 스타벅스.. 이런 할인도 있었지만. 내가 쓰던 국민은행 체크카드도 0.5% 포인트가 쌓였지만 CMA는 기본적으로 하루하루 이자가 붙기때문에... 보통예금은 안녕~

근데 체크카드의 최대 약점중 하나는, 일부 체크카드는 기차표를 예매할때 쓸수없다는것인데

이 미래에셋-현대CMA체크카드가 그랬다;;

그래서 국민체크카드를 버릴수없었던....]


최근에 나는 CMA를 하나더 만들었는데

(제 3의 CMA...ㅋㅋ 정말 돈도 없으면서 이런건 어찌나 잘만들고 다니는지ㅋㅋ)

바로 HMC투자증권의 CMA!

나를 사로잡은건 바로 1%캐쉬백이 되는 체크카드였다!

보통의 체크카드가 0.5%캐쉬백이고

내가 쓰고있는 우리V카드-철도마일리지도 0.8%캐쉬백인데

무려 1%라니!

(같은 계열인 현대카드를 동원해서... 암튼 나에겐 좋은것이니ㅋㅋ)


미래에셋을 버리고 바로 HMC투자증권에 달려가(다행히 내가 사는 칠곡에 지점이있었다!)

계좌를 만들었다.

(여기는 신기하게도 통장을 주었다... 무려 통장이라니!ㅋㅋ)



하지만 다 좋을수는 없는법...

HMC투자증권의 CMA에도 치명적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이체수수료가 붙는다는것이었다....



CMA는 증권사 계좌기때문에, 사용에 편리함을 주기위해 연계은행을 지정해 계좌번호를 준다.

그러니까 쉽게말해서 가상의 은행계좌번호를 준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CMA들이 우리은행과 연게하는경우가 많은데,

내가 가지고있는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의 CMA는 우리은행으로 이체할때는 이체수수료가 무료라서

타행송금할일이 있으면 일단 우리은행 보통예금계좌로 이체를 해서 우리은행 통장에서는 타행이체 수수료도 없기때문에...

다소 귀찮지만 이런 방식을 이용했었는데

이 HMC투자증권은 연계은행이 우리은행이라도 수수료를 받는것이었다;;;

(물론 면제조건은 있다.. 급여이체나 적립식펀드 10만원이상같은...)

하지만 ATM수수료는 공짜라는.. 홈페이지에 설명에 따라

이체할일이 있으면 컴퓨터를 놔두고 ATM으로 달려가야하는... 다소 어이없는 상황이;;





설명이 장황하게 길었는데

내가 쓰고있는 세개의 CMA... 같은듯 하지만 미묘한 차이점들이 있다....

이체수수료(인터넷뱅킹기준) - 모두 연계은행을 우리은행으로 설정했을경우
-우리투자증권 : 연계은행/타행 전액무료(조건없음)
-미래에셋증권 : 연계은행 무료, 타행은 조건부무료(급여이체, 적립식펀드, 자동이체 등)
-HMC투자증권 : 연계은행/타행 조건부 무료 (급여이체, 적립식펀드)

입출금가능시간 - 우리은행 연계 기준 ATM출금수수료 전액무료
-우리투자증권 : 08시~22시 (이외 시간에는 입/출금불가, 체크카드는 24시간 사용가능)
-미래에셋증권 : 08시~22시 (이외 시간에는 입/출금불가, 체크카드도 08시~22시)
-HMC투자증권 : 23:50~02시를 제외한 모든시간 입출금/체크카드 사용가능

체크카드 - 현대카드 기준
-우리투자증권 : 0.5%캐쉬백+0.5% M포인트
-미래에셋증권 : 0.5%캐쉬백+0.5% M포인트
-HMC투자증권 : 0.5%캐쉬백+0.5% M포인트 또는 1%캐쉬백중 택일



하지만 HMC투자증권과 미래에셋MMW형 CMA는 원금가 이자가 매일매일 재투자되어서 복리효과가 난다는거

(원래 원금에 대한 이자만 매일매일 붙는데 HMC꺼는 매일매일 이자까지 재투자가 자동으로 된다.. 사실 이부분이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저 위의 '입출금가능시간'이 생각보다 쫌 중요한데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은 밤 10시가 넘어버리면 계좌에 돈을 넣을수도 뺄수도 없게 되어버린다.

만약 10시가 넘어 돈 찾을일이 있으면 대략 낭패인 상황이.........



아무래도 HMC가 후발주자다 보니 혜택이 좀 더 많은것같다

소비자는 혜택을 따라 움직이면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