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誌抄
시간은 점점....
daaddd
2010. 2. 28. 02:03
꼭 이렇게, 다음날 좀 신경써서 일찍 일어나야 할 일이 있으면, 더 잠이 들지 않습니다.
내일이, 아니 이제 몇시간 뒤에 토익시험이 있어서, 오늘 좀 일찍 자려고 했습니다만, 결국 이시간까지 이러고 있네요ㅠㅠ
결국 방학은 다 끝나가고, 늘 그리워하면서도 오기는 싫었던 서울, 이곳 잠실에 다시 왔습니다.
(사실, 이번학기는 진짜 잠실에서 탈출하리라 마음먹고, 토익시험장도 일부러 학교 근처로 접수했는데, 결국 여길 벗어나질 못하는군요ㅠㅠ 덕분에 한시간 먼저 일어나게 생겼습니다;)
방학을 되돌아 봅니다. 이미 어제 저 개인적으로는 일기장에다 끄적끄적거려봤지만 말입니다.
방학전엔, 역시 계획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번방학엔
과외나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피아노를 배우고
요리를 배우고
사랑니를 뽑자
이거 네 개 정도 해보자.. 그랬었는데...
실천한건.. 요리 잠깐?ㅋㅋㅋ 나머진 근처도 안가봤네요ㅠ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시간은 잘도 흘러갑니다. 이제 6학기가 밝아오고 있네요. 이번학기만 지나면 저도 이제 4학년ㅠㅠ
방학을 마무리 하면서, 이번 올림픽 이야기 빼먹을수 없겠죠?
정말 우리나라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습니다.
김연아 선수... 정말 감동이었구요.
(프리스케이팅 끝나고 눈물 흘릴때는.. 참 장하다.. 장하다.. 이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온 나라가 그녀 하나만을 지켜보고 있다는 그 부담감을, 이제는 덜어냈다는, 그것도 아주 훌륭하게...)
사실 겨울이든 여름이든 올림픽때만 잠깐 관심 가지는 종목들이 있지요.
대표적으로 겨울의 쇼트트랙, 여름의 양궁 정도가 되겠네요.
4년동안 거의 무관심 하다가, 올림픽이 시작하면
금메달은 당연히 따올것처럼 모두들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그러했구요.
하지만 이번엔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그러면서도 속으로는 '당연히 우리나라가 금메달 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ㅋㅋㅋㅋ)
모두들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금 실시간 검색어 1위인 박재범 탈퇴와 2PM 간담회...
글쎄요... 다시한번 인터넷의 무서움을 느끼며..
왜 회사에서 일처리를 이렇게 찝찝하게 했는지... 못내 아쉽습니다.
중대한 사생활의 문제라는걸, 밝히자니 말 그대로 사생활이고
안밝히자니 인터넷엔 온갖 말들이 떠돌아 다니고.... 이것 참.......
아 근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고 당장 몇시간 뒤에 토익쳐야 되는데 이게 무슨...............................................
사실 이번 토익, 물론 마지막 토익 시험치고 2년이 지나서 쳐야할 때가 오기도 했습니다만,
외환은행 '윙고 체크카드'라는게 있으면 토익 응시료 10% 할인해준다고 해서....... 덜컥 접수해버린면도 없지 않는데... 갑자기 후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시험은, 잘치면 좋은데 말입니다.
두시가 되기전에 정말 안녕~ㅋㅋㅋㅋ
(두시 넘어버렸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