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따따부따] 숭례문 방화범 징역10년 - ....

daaddd 2008. 10. 10. 23:36
대법, 숭례문 방화범 징역 10년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국보 제1호인 숭례문에 불을 지른 70대 노인에게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는 9일 숭례문에 불을 질러 전소시킨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채모(70)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채씨는 지난 2월10일 국보 제1호인 숭례문 2층 누각에 올라가 미리 준비한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전소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기사전문보기



올해 일어난 일 중에서 가장 믿기 어려운 일을 꼽자면

바로 이 숭례문이 불타 없어저 버린 일일 것이다...

밤에 뉴스속보로 자막으로 잠깐 나왔다가

기와가 불타버리고 완전 무너져버리는 뉴스 화면을 내 눈으로 보고서도

정말 믿을수가 없었고, 믿기도 싫었다.


어제 남대문쪽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이 가슴아픈 외벽을 보고야 말았다...

(언젠가 밤에 한번 지나친적은 있었는데.. 이렇게 대낮에 보니ㅠㅠ)

마침, 숭례문 복원현장 건너편에 있는 전광판에선 '숭례문 방화범 징역10년'이 주요뉴스로 나오고 있었다..

기분 참....


정말 아쉽고 안타깝고 비통할 따름이다...


심시티4 할때도 숭례문 패치 받아서 항상 도시 가운데 놓고 랜드마크로 만들곤 했었는데...


또 뜬금없이 강만수 장관 이야기를 하자면

'서울이 상징 빌딩이 없는 세계에서 유일한 도시라서 랜드마크로서 제2롯데월드 건립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9월 23일 국감에서)

라고 발언했다고 하는데

높고 크고 그런 건물만 랜드마크인것이 아니라

이런 숭례문같은 문화유산도 랜드마크가 될수 있다는 생각은 못해봤는지...

뭐 이제 없어져 버리고, 다시 지어지겠지만....

(아.. 서울의 랜드마크... 명박산성?ㅋㅋ)


암튼 좀 안타깝고 가슴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