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誌抄

내가 만난 CEO

daaddd 2008. 9. 26. 23:03
내가 만난 CEO... 물론, 물론 내가 개인적으로 만난 사람들은 없지만ㅋㅋㅋㅋ



복학하고 나서 학교다니면서, 아직 3학기, 2학년에 불과하지만ㅋㅋ

채용설명회.. 이런데도 기웃기웃 거려보고

또 수업도 'CEO 경영특강'이란걸 듣고 해서

소위 CEO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대략 지난 한달동안 수업을 듣거나 특강을 듣거나 해서 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최휘영 NHN대표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원기 KB자산운용 사장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정진행 기아차 부사장
최종양 뉴코아 사장



저분들을 만나면서 공통적으로 느낀것은,

모두들 유머감각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한시간 넘게 혼자 이야기를 해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교수님의 한시간 수업은... 음........;;)


특히 이원기 KB자산운용 사장이나 정진행 기아차 부사장 같은 경우에는 정말 무심한듯 아닌듯 하면서 한번씩 빵.. 터트려 주는 유머가... 완전....ㅋㅋ


그리고 대체적으로 겸손한 편이다...

자신의 일이나 회사에 대해서는 자신감도 내비치고 자랑도 하고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상당히 겸손한 편이다...

최휘영 NHN대표는, 우리학교 영문과 출신 선배님인데, 우리학교에 특강을 와서 자신이 걸어온 길이랄까.. 이런걸 쭉 말했는데...

내가 알고있는... 네이버와 한게임이라는 엄청난 회사의 사장 같지 않게... 정말 소탈하고 겸손한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래.. 겸손한거랑 자신감이랑은 좀 다른단걸 느꼈다.



그리고 너무도 당연하게도, 모두 다 어려운 시절도 있었고, 실수도 했었고.....


암튼 '사장', 씨이오라는 헉 소리나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결국은 다 '사람'이라는거ㅋㅋ

그리고 자신의 일이 정말 재밌어서 한다는게, 나에게 까지 막 느껴진다는거...

기자 출신인 최휘영 NHN대표는 인터넷이 주는 '실시간'이란 장점에 엄청 흥분을 느꼈다고 하고

이원기 KB자산운용 사장은 대학시절 주식시장이 너무 좋아서 국내장이 끝나면 해외장을 보고... 그랬다고 한다.



실력은 기본이고, 씨이오라는 자리에 오를려면 실력을 뛰어넘는,

역시 카리스마....


우와...


그럼 나는 이제..........?ㅋㅋㅋ